오디세이아 최악의 사망 플래그
"이곳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 알아보자"
과장 없이 오디세우스가 새 땅에 도착해서 이 말을 할 때마다 선원들이 줄어든다(...)
연꽃 먹는 자들의 섬: 정찰 보냈더니 특산품인 연꽃 먹고 취해서 안 돌아가려고 하는 놈들 억지로 끌고 옴
키클롭스의 섬: 그냥 상륙지에서 차고 넘치게 구한 식량만 실어가면 됐는데
와 밥이 지 발로 걸어 들어오네
라이스트리곤인들의 섬: 식인 거인들의 습격으로 배 한 척 빼고 그대로 때몰살
키르케의 섬: 마녀한테 당해서 돼지 된 선원들 구해내고
휴가 즐기다가 한 놈이 지붕에서 자다 떨어져 추락사
어찌나 심하게 데였는지 키르케의 섬까지 가면 오디세우스가 알아보자는 말만 해도 선원들은 죽을 상이 된다(...)
물론 오디세우스는 죄다 씹어먹고 모험을 감행했고 우리는 tag:transformation 을 읽게 되었지만.
어쩌면 파리스의 선택이나 오이디푸스의 신탁처럼
오디세우스 이새끼의 하마르티아는 쓰잘데기 없이 머리 굴리는 거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놈이 트로이 귀향길에서 가장 먼저 상륙한 키코네스인들의 섬에서 뭔 짓을 했는지 생각하면
그냥 약탈하기 좋은 곳인지 알아보자는 뜻 같기도 하고.








근데 배로 여행하면 중간기착지에서 보급을 하긴 해야하거든.
다들 그렇게 해적이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