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만 보던 닛신 미투 까르보불닭 먹어봄
잊을만 하면 유머로 보는 닛신 까르보불닭 미투 상품
다이소에서 봉지당 100엔에 들고 옴
참고로 그앞 마트에서 정규 수입 버전 까르보
다섯 개 들이 630엔인가에 팔고 있음
해외 상품의 미투 상품 답게 가격적 우위는 있는 듯
한국어로 볶음면이라 되어 있고
쵸아 이러고 있고
호랑이도 손가락 하트 하고
여러모로 한국 러버 대상 상품
원본과 달리 원 스프
그것도 가루 스프로 되어 있음
원본처럼 맵기 조절은 불가능
참고로 보닌쨩 맵찔이라 까르보불닭 먹을 때
불닭소스 1/3에서 1/4만 넣음
그쯤되면 한국인 실격 아니냐는 나쁜말 ㄴㄴ
중요한 맛은…
까르보불닭의 70퍼 정도 재현 느낌
이게 보통 미투 상품이어도
원본이랑 비슷한 맛으로 가는 거(=삼양 육개장 컵라면)랑
이름만 같지 다른 걸로 가는 거(=오뚜기 육개장 컵라면) 게 있는데
이건 전자에 가까운 듯
일단 일본 라면 치고는 매움
여지껏 사먹은 인스턴트 중에선 제일 매운 듯
(단지 맵찔이라 진짜 매워 보이는 건 안 사긴 함)
원본 불닭의 한 1/2? 1/2.5? 정도
맵찔이 어디 안 가서 이것도 매웠다
의외인 건 까르보가 약함
일본에서 만든 거라 맵기 죽이고
좀 더 깔보깔보 할 줄 알았는데
깔보는 더 약한 듯 매운맛이 앞섬
개인적으로는 맛이 없지는 않음
사실 원본이 GOAT 라면인 거 생각하면
당연하다면 당연하기는 한데…
알다시피 이런 미투 상품 계열이
“베낄 거면 제대로 좀 베껴라”
소리 나오는 것도 한둘이 아니라
인스턴트 원조기는 한지 “그래 잘 베끼기는 했네”
소리 정도는 나오는 듯
일본 살고
+ 근처 마트서 까르보 불닭 안 팔고
+ 그래도 맛은 느끼고 싶고
정도면 먹을만 할 거 같기는 함
가격이 막 엄청 싼 건 아니라서 불닭 파는데
굳이 사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고…
단지 요즘 불닭도 까르보 불닭도 파는
마트가 워낙 많아서리 ㅋㅋㅋ
마트 기준으론 이 녀석은 거의 보이지도 않고
걍 까르보 불닭 사먹는 한국인 & 일본인이 더 많을 듯
그나저나 쿠팡에서 이거 직구로 파는데…
대체 왜?? 싶었다
이런 직구가 으레 그렇듯
잘 안 팔리는 건 재고 쟁여두기보단
주문 받아야 가서 사오긴 하겠지만…
어쨌든 재밌게 먹긴 했음
치즈맛인 노란 것도 사볼까 생각 중
역시 맵찔 일본인은 닛신이나 먹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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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놈 한국어 잘 쓰네(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