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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롱 | 25/09/13 23:18 | 추천 261 | 조회 3182

가슴이 찢어지네요.... +84 [28]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93611

지난해 2024년 6월경 아들이 머리가 가끔씩 아프다고 해서..


아들과 같이 대학병원 소아과에 가서 머리쪽 CT를 찍었습니다..


결과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그래도 가끔씩 두통이 있다고해서 비싸지만 MRI를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올해 2025년 8월 7일 MRI예약을 잡고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MRI를 찍고..


8월13일 결과를 들으러 소아과에 가니..교수님께서..머리에 이상한게 보인다고..


신경외과쪽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신경외과 교수님께서..뇌종양인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MRI를 보시더니..종양이 너무 크고 위치가 좋지 않지만..


요즘 기술력이 좋아지고 약이 좋아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종양이 크고 위치 때문에 급하다고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5시간 정도 걸쳐 조직세포를 띠어내는 수술을 하게 되었고..


아들이 조직세포 띠어내는 수술을 하고나서 머리가 심하게 아파왔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는 2주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결과는 성상세포종1급 양성 다행이라고 하셨지만..위치상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시면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옴겨가게 되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님께서..MRI를 보시더니..척수쪽에도 전이가 된거 같다며..


척수쪽 MRI도 찍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이전병원에서 가져간 조직세포슬라이드로..


다시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죠..


점점 아들의 두통호소가 감당이 되지 않아서 션트수술을 진행하였고..


삼성서울병원 교수님께서는 척수 MRI 및 머리 MRI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머리안에 있는 종양은 2급이고..3cm정도 되는 크기가 뇌시신경에 눌려서 붙어있어서..


수술을 하면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심해서 수술을 할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방사선도 하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이미 종양이 너무 많이 퍼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제거를 할수 없을 뿐더러..


부작용이 심하게 올수 있다고 하십니다..


방사선 치료는 저의 아들은 딱한번만 할수 있는 최후의 보류 수단이라고 하시네요..이제 초등학교2학년입니다..


너무 어리기에 지금 수술이나 방사선은 하면 안된다고 하시네요..이유는 어려서 부작용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하게 올거라고..


그리고 시신경에 붙어있고 너무 퍼져 있어서 제거를 100프로 할수가 없다고..


뇌종양은 털모양교아세포종 양성이나..임상적으로는 악성이다..


이미 종양이 뇌에 나무뿌리처럼 퍼져있고..척수 끝 꼬리뼈까지 퍼져있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무겁고 무서운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할수 있는 방법은 항암으로 연명치료만 할수 있다고 하십니다..


와이프한테 오늘은 톡이 왔습니다..


와이프가 아들이 자꾸 이상한말을 한다고..


저는 또 유부브에서 먹방보고 뭐 먹고 싶은거 말하는줄 알았습니다..


저번주에는 라티아오 라고 계속 반복해서 말하길래 뭔말인가..무서웠습니다..


아이가 주절주절 계속 라티아오 라티아로 라고 반복적인 말을해서 뇌종양 후유증으로 정신이 이상해진건가....


알고보니 아트박스에서 파는 마라쫀득이 였었네요..


오늘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먹고 싶은거 말하는줄..


근데..이말 듣고 무너지네요..


엄마.....나 이제 별이 되는거야? 엄마..........나 이제 천국가는거야?


제가 정말 죄를 많이 지었나봅니다..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아들만 제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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