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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저기 이세계물 예시로 나오는 작품들은 전부 상태창이 없어서(오른쪽 밑에 있는건 뭔지 모르겠음) 평가가 좋은듯. 그런 편리한 게 없고 미지수가 많은 편이 전개에 긴장감과 깊이를 주니까..
뭐 일단 글 자체가 읽을만 해야 상태창도 괜찮은거지, 글자수늘리려고 계속 나오면 좀 지겹지
판타지 세계관인데 무협 기술명 외치는거
무협에서 시크릿소드2 외치는 것 같음
'강해졌다'를 굳이 묘사없이 표현할수 있어서 ㅋㅋㅋㅋㅋ
잘 쓰는 소설은 솔직히 상태창 여부는 별로 상관 없더라
"그...그치만 이세계물 이전에도 무협에 갑자라던가 스카우터로 전투력 표기 했잖아요"
상태창 나와도 재밌게 봤던 건 달빛조각사랑 던만추 말곤 딱히 생각 안 나긴 한다
캐릭터 강함 묘사하기 편할거같긴 해
그치만, 상태창 안쓰고 주인공 강함을 표현하면 다들 못알아먹더라.
주인공의 성장을 보여줄 가장 쉬운 방법이 스탯이라서.....
요샌 상태창이 퀘스트 마커도 겸해서 걍 주인공 목표설정 대충 그거로 다 때우더라
드래곤볼에서 전투력측정기 나오면서 숫자놀음관련으로 좀 별로가됏지
뭐 게임속 세계관으로 갔다던가 하는 이유로 상태창 쓰는거면 몰라도 걍 이세계로 뚝 떨어졌는데 상태창이 갑자기 튀어나오는건 좀 이상하지
왜 그렇게 상태창을 좋아 하는 거겠음?
어느 작품은 다른 캐릭터 상태창의 호감도가 50이 상한이고 특정 이벤트나 트리거를 거쳐야 상한을 깨고 50 이상으로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데 사실 저 50이란 수치가 주인공에 대한 사랑과 신념의 경계선이라는게 좋았음. 호감도가 50을 넘는 순간 자신의 신념보다 주인공을 더 중요시하게 여기게 되고 그로인해 본래의 모습을 왜곡시켜버리는 결과에 주인공이 괴로워하고.
난 그래서 소설 쓸 때 주인공 상태창을 만들긴 하는데 독자들은 안보여주고 나만 봄. 소설에 상태창은 일절 등장 안하지만 상태창으로 주인공이 지금까지 얻은 능력이나 강함 수치화해놓으면 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