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호랑이 잡는다고 설친 일본 졸부
야마모토 타다사부로..
이 사람은 1차대전 당시 사업으로 벼락부자가 된 인물로
돈자랑을 한다고 기생들 앞에서 어두운 방에서 신발을 찾는다고 100엔 지폐를 불쏘시게로 쓰고
기침이 나오면 100엔 지폐로 코를 풀던 사람입니다.
100엔은 당시 일본의 최고액권으로 대충 지금으로 치면 5만원권이나 100달러 지폐 같은 고액권으로 담배불 부치는 그런 기행?
그는 자기 재력을 과시하려고 조선과 일본에서 가장 유능하다는 호랑이 사냥꾼 31명을 고용해서
한반도를 싹 돌면서 호랑이를 잡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이끄는 사냥꾼 집단을 무려 정호군, 즉 호랑이 정벌군이라고 붙였죠.
이렇게 그들은 표범, 늑대, 호랑이 등 맹수를 잡아서 과시하고 시식회까지 엽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호랑이를 잡은 가토 기요마사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같다는 둥 자랑을 일삼았죠.
이렇게 돈지랄하던 야마모토는 1920년 사업이 망하고 1927년 위궤양으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냥 행위는 한반도의 호랑이와 맹수들에게 큰 타격을 줬고, 해수구제사업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전멸하게 됩니다.
저 정호군이라는 집단만 해도 순수한 사냥단체라 하기에는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 곱게 볼 수는 없는 사람...
무슨 대공황 오기도 전에 찍쌌네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일반 주민들은 피해 끼치는 해수 잡아주니까
좋아했을까?
아니면 무분별하게 사냥한다고 싫어했을까
그게 궁금함
돈 잘벌릴때 오히려 아끼고 사업에 신경썼어야하는데 오만해져서는 돈을 방만하게 쓰고 그것도 모잘라서 바보짓하다가 돈도 날리고 사업도 망하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