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죽거나 낙태당한 아기는 어떻게 될까요?
보통 임신 중에 죽거나 닉태당하거나, 태어나도 얼마 못가 죽은 아기는 태자귀 내지는 아기귀신이 되는데 이들은 원한을 품어 악령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런 귀신들은 불교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보통 이런 경우는 지장경에 따르면 지장보살이 담당한다고 두루뭉실하게 쓰여있고 여기에 우란분경과 천도제 등이 결합하며 지장기도, 수륙천도제 등의 의식이 생겨납니다. 이를 텅해 지장보살이 태자귀나 아기귀신을 극락에 보내주죠.
또 힌편으로 낙태되거나 일찍 죽은 아이는 저승의 강 삼도천에서 돌탑을 쌓으며 부모의 극락왕생을 빌지만, 마귀들이 와서 그 탑을 무너뜨리는 고통을 당한다고도 합니다.
이때 지장보살이 나타나 아이들을 품으며 날 어머니로 삼으라고 위로하며 달랜 후 구제한다는 이야기도 존재하죠.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영아 살해 풍습인 마비키가 성행하던 일본에는 아이 무덤에 지장보살상을 놓는 일도 있습니다.
즉 처음엔 두루뭉실하게 지장보살이 어련히 구해준다고 히던 게 나중에 구체적인 설화와 의식으로 확립된 거죠.
뭔가 묘하게 설명이 다 일본스러운데..?
"또 힌편으로 낙태되거나 일찍 죽은 아이는 저승의 강 삼도천에서 돌탑을 쌓으며 부모의 극락왕생을 빌지만, 마귀들이 와서 그 탑을 무너뜨리는 고통을 당한다고도 합니다."
이것도 일본쪽 설화라서
이건 불교이야기 라기 보다는
일본 민간 설화 에 불교적 세계관이 통합된 경우라고 보는게 맞는듯
그야 일본은 아이들이 워낙 많이 죽어 한국보다 설정이 자세한 것입니다. 한국은 천도제때 아기들도 같이 대상에 넣어 해결했고요.
귀자모신 아녔나
아이 잘 태어나게 하고 잘 기르게 수호하는 호법신입니다
수자령 천도나 관련 설화부터 일본산이긴 함
근데 지금은 정작 마비키 문화 때문에 수자령 천도가 발달한 일본은 하락세고 반대로 후발주자인 한국은 여전하니;;
듣기론 저게 요즘 일부 사찰의 꽤 짭짤한 수입원이라고 하는군요. 낙태는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어 스트레스와 죄책감을 덜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수자령 천도가 수입원이란 얘기도 이젠 10년도 더 되었으려나.... 근래는 금강경 기도가 많이 핫하던. 유명한 절들은 외국인들도 기도접수해서 사찰 유튜브 채널에 매일 실시간 기도영상에 축원 명단 띄울 때 보면 외국인들 이름도 뜨던.
말씀대로.. 水子라는 용어도 일본에서만 쓰고 있을 거임.
어산 범패 같은 승려 전용 불교 음악 외에 포교용 찬불가 같은 곡 들(화찬和讚)도 발달했는데
삼도천에서 돌탑쌓기 라던지 지장보살 찬탄하는 곡에 나오는 레파토리이긴 함.
평균 수명도 21세기와 20세기가 은근 차이 나기도 하고, 옛날 어린이 사망률 생각하면..
수자 공양에는 진언승려용으로 관음 혹은 지장을 본존으로 하는 심밀행이 있고,
집마다 불단 있는 있는 곳도 많은 일본 특성 상 재가자용 기도근행 방편도 있음.
재가자용 기도근행법이라...일타스님 책들 생각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