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음질 전용 SD카드 후기.jpg
"띵똥~"하며 현관벨 울렸을 때부터
'오, 이 맑은 고음역은 그 제품이 도착한 소리인가?' 라며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택배는 사가와 택배였습니다만 택배 기사분이 수령 확인 도장을 달라고 말할 때의 하이 보이스도
이 제품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임장감이라 자택 현관이 콘서트 홀이 된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습니다.
※현관의 음장에 따라, 혹은 운송회사가 야마토나 우체국이었다면 또 특정 음역에 차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패키지를 개봉할 때도 골판지 구석구석까지 넓게 퍼지는 포장재 스치는 소리가 즐거워
개봉이 끝날 때까지 교향곡을 다 들은 것 같은 지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하는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JBL 스피커 위에 본 제품을 올려두고 자택의 오디오 환경을 재정의하면서 오디오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추가 후기~
반년 써본 감상입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튀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에이징을 거듭하자
극상의 사운드 체감을 의도한 제품 설계와 연출이라는 걸 깨닫고 자연히 눈물이 흘렀습니다.
반품 상담을 하는 상담원의 맑은 목소리도
수거 차량이 달려가는 중음역의 묵직한 톤도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질문 : 자택에서 발전소까지 전용선을 끌어오려고 생각중입니다만 발전방식(원자력, 화력 등)은 뭐가 좋을까요?
답 : 원자력입니다. 화력은 탈 때 타닥거리는 소리가 전기에 노이즈로 타고 들어갑니다.
풍력과 수력은 풍수의 힘이 더해져 음질이 미묘하게 바뀝니다.
답 : 발전방식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고집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만 오디오에서 이상적인 전원은
개발지의 전원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고텐야마까지 전용선을 까는게 제일 좋습니다.
답 : 당신이 다이나믹하고 장대한 음악을 듣는다면 원자력을
뜨겁고 격렬한 락을 좋아한다면 화력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당신이 힘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걸 원한다면 태영광 발전을 추천합니다.
질문 : 이 제품 표면에 커터로 십자 상처를 내면 음질이 더 향상될까요?
답 : 십자상처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습니다. 지금은 로고입니다.
이 상품도 개발자가 여기다! 라고 한 곳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답 : 십자상처를 내는 건 허그 육전조약 제23조에 저촉되기 때문에
전쟁에서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에 구속되지 않는 사냥꾼이나 경찰 등은 한방으로 큰 대미지를 줄 수 있고
관통에 의한 2차 피해의 경감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위키에 쓰여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내가 이래서 가끔 태양광 충전기로 mp3 충전해서 소리 들음 . 그러면 따뜻한 사운드가 들리거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