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와이프는 외국인이다.
울 와이프는 외국인이다.
그래서 가끔 한국어 질문을 한다.
그리고 나는 아내를 놀리는걸 좋아해서
가끔 아내를 놀린다.
오늘음 길을 걷다가 이런 간판을 봤다.
나 : 여보 저거 보여? 무슨 뜻인지 알아?
아내 : 아씨고전의상실..? 무슨 뜻이지?
나 : 베트남 전쟁 때, 한국인이 괴롭혔던 아씨고라는 청년이 있었어.
미군이 쳐들어 왔을 때, 아씨고는 생애 첫 탱크를 보고 전의를 잃었어.
베트남 전쟁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아씨고 전의 상실"이라는 예전 유명한 소설책이 있는데 그 제목이야.
아내 : 지랄하지마.
이젠 안속음.
한국어 너무 잘해졌어.
예전엔 믿었는데..
그리운 옛날이여..
오늘 저녁엔 내가 빨래 담당이다..
담에는 더 잘지어내보졍
예전에 민들레를 탈모꽃이라고 알려주고
일년 정도 방치 시켰돈 적이 있었지.
흩날리는 머리칼 같다고.. 들켰을 때는 죽는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년은 니가 잘못했네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살아있는 걸 보니 정말 사랑하나 보다
와이프 "저게 탈모꽃이래요"
?? "아 그래서 남편분 머리가..."
눈치 백단
거, 참... 그래도 행복하시잖소...
아씨고전 의상실
지랄하지마
에서 이미 한국인이시군
한두번 한 지랄이 아닌걸 알겠쏘..
최신 의상실인가..?!!
아씨 고전의상실이야...ㅅㅂ
좀 더 지랄에 그럴듯해보이는 노력을 담아봐
소 솔직히 한국말 몰라도 안 속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