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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9/20 05:14 | 추천 103 | 조회 6756

자살하려던 그리고 정신병원에 가니 연락처를 달라던사람입니다. +275 [44]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19169

우선 해명하자면
저는 어제 밤에 극도로 심한(내주면에 아무도없기만하면자살할만큼)자살충동을느껴
급하게 응급실에 갔습니다
가서 신경안정제 두 대를 맞고 어느정도 갠찮아진 상태구요
병원에서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정신ㄱ병원에 입원시키려고 애썼습니다.
급기야 하도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안내려와주셔서
저 그냥 집에 가겠다(신경안정제로 마음이 편해진상태였음)
고 했는데도 끝까지 못잡게 붙잡으면서 정신과의사님 금방 내려오세요
이 이야기만 여섯 번 정도를 들었고
전에도 비슷한일로 갔을대 의사는 아침에야왔기때문에
그냥 집에 가고싶었습니다.
어떤 여자가 내려오더니 자기가 정신과 의사라며 가지말라고 말리는데
정신과의사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약처방을 계속 못해주는데
시간을 질질 끌더라구요 예를들면 신경안정젲주사늕 30분 지켜봐야
약을 줄수있다는데 제가 45분이 지나지않았느냐고 하면 그래서
지켜보고 있잖아요! 라고 우기고
가족중 한명을 데려오면 보내주겠다!(정신병원입원시키려고)
정말 힘들게 퇴원했습니다.
저는 정신병원에 많은 거부감이 있습니다
낯선 장소도 싫고 핸드폰을 못쓰는것도 담배를 못피는 것도 싫습니다
다른ㅅ자람과 같이있는것도 싫고 밖에나가지도못하는게 싫습니다
저의가족들은저를무시합니다.정신병원에입원하게되는걸 아주 한심하고
탐탁치않게 볼것입니다 말그대로 조현병 환자처럼 우울증환자인 저를 "미친놈"취급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제가 정말로 자살을 실행할수있는 상태라는걸 깨달았구요
며칠 전부터 그런생각들었습니다(어제저녁이 제일심했구요)
그렇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힘겨워서 이제는
정신병원에 가야 하겠습니다. 너무 무섭고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쉽게 목숨을 버리려고 여기에 글도 쓰고
그저 죽으려고만 죽으려고만 했던 그런 제 모습을 이제 버리고
살려고애쓰려고 합니다.
이건 모두 다 제 첫 글..자살하겠다는 글에
올렷주신 수많은 많은분들의위로 덕분입니다.
그리고 응급실 가기 직전에 자살충동이 너무심하게 와서
희망의전화 129에 전화를 걸었는데
그분이 당장내일이라도 병원에가서 약조절을 하고
지금 이순간도 자살충동이 안견뎌져서 너무힘들다면
응급실로 가라고 하셔서 전화를 끊자마자
응급실에 갔고 결국 저는 제 목숨을 다른 분들의 도움으로 살리게되었습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129 상담원 분께정말 감사드리며
제게 정신병원에 갈 용기를 준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신병원입원할건데 연락라는 글은 제가 사실 너무많이 힘들어서
(정신과에 가야한단 사실이) 첫글을 쓰고나서 소주를 한병을 그대로마셨습니다
원랫 소주세잔이상못마십니다
그상태라서그런 헛소리 맞춤법으로글을 쓴것입니다;
연락처를 원한 이유는, 병원에 는 휴대폰소지가불가하고
전화카드를 구매해서 공중전화사용만 할수 있습니다.
제가족 성격상 가족에게 위로받을수없기때문에
어느 마음따뜻하신분이 정말 무리한요구지만
제가정신병원에서 힘들때 털어놀수있는 그런 전화걸고
싶어서 연락처를달라고 한 것입니다.
제글이분명히 많은분들께 불쾌감을 드린것 같아서
남기는글이고 제 생명을 구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저는정말 죽었을겁니다..
정신병원, 가는 발검을참 무겁겠지만 저 다녀오겠습니다.
제가 돌아와서 글을 올릴 때 저를 기억해주시는분이 있다면
기쁠것같습니다.
정말많이 감사하고 정말 많이감사합니다.
잘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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