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아내랑 종각역에서 데이트를 자주했어요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고 그냥 나가려는데 아내가 콜라 무료리필도 되는데 아깝다고 리필하자는 거에요
그래서 그래 하고 아무생각 없이 아이스 콜라를 리필하고 테이크아웃하고 바깥을 나갔죠
영하 10도에 바람이 쌩쌩 부는 겁나추운 날이었어요. ㄷㄷ
나 : (손에 아이스 콜라를 들고 덜덜덜)자기야..콜라 마셔..
아내 : (빨대 한 모금 마시고)흐읏-하아아- (입김이 나옴)
20년 전 이야기인데 아내도 그때 기억을 못 잊어서 얘기할 때마다 웃어요 ㅎㅎ
얼어붙는 추위에 아이스콜라를 거리에서 나눠마시며 떨고 있는 커플 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4]
이불속으로 | 05:52 | 조회 2444 |오늘의유머
[2]
디독 | 03:38 | 조회 607 |오늘의유머
[0]
오호유우 | 00:27 | 조회 608 |오늘의유머
[1]
디독 | 25/12/04 | 조회 599 |오늘의유머
[7]
우가가 | 25/12/04 | 조회 1928 |오늘의유머
[4]
hsc9911 | 25/12/04 | 조회 682 |오늘의유머
[2]
감동브레이커 | 25/12/04 | 조회 1593 |오늘의유머
[7]
감동브레이커 | 25/12/04 | 조회 1711 |오늘의유머
[0]
한결 | 25/12/04 | 조회 729 |오늘의유머
[7]
감동브레이커 | 25/12/04 | 조회 1583 |오늘의유머
[2]
라이온맨킹 | 25/12/04 | 조회 2367 |오늘의유머
[4]
우가가 | 25/12/04 | 조회 2118 |오늘의유머
[7]
갓라이크 | 25/12/04 | 조회 665 |오늘의유머
[7]
라이온맨킹 | 25/12/04 | 조회 624 |오늘의유머
[2]
아리나케이져 | 25/12/04 | 조회 349 |오늘의유머
달달하네요. 달달떤연애이야기 ㅋㅋ
어뜨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ㅎ
ㅋㅋㅋㅋ 근데 재밌는건 오늘 아내가 아들이랑 아파트 장터에 갔는데 아들이 콜팝을 샀대요. 아들이 춥다고 덜덜떨면서 콜라를 마시면서 집에 왔다고 ㅎㅎ 아내 : 내가 얼죽아를 낳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지금은 추위를 타긴 합니다만...;;; 20대 시절, 펌프 뛰고 나면 한겨울이고 나발이고 반팔 입고 "어우 시원하다" 이러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아니, 진짜... 근처 사람들 죄다 패딩에 목도리에 터틀넥까지 둘둘 감고 있는데. 저는 진짜 반팔에 패딩 입고 다니다가, 디댤, 파라파라, 펌프, 이투댄 같은 거 몇 판 뛰다 보면 몸에서 김이 막 올라와서 더워 죽을 판이었거든요. 거기에 열식힌다고 얼음 들어간 콜라 들이마시는 거 보던 여친이, "보는 사람이 더 춥다" 면서 등짝 스매싱 때렸던 게 기억나네요. 왜 "전 여친" 이 옆에 없는 걸까요. 그러니까 댓글럽님을 때릴 겁니다. [화풀이]
연애때도 가난하긴했는데 신혼초에도 가난해서 물놀이가서 컵라면 하나도 못사먹구 그래서 매번 얼음물 커피 주렁주렁 싸다닌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지금은 물놀이할 기력이 없는 ㅋㅋㅋㅋ
아 더위를 많이 타시는군요. 전 추위를 많이 타요 우리 손잡으면 딱 좋겠네요ㅋㅋ
ㅠㅠ 공감이 갑니다...
MOVE_HUMORBEST/1790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