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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 18:53 | 추천 0 | 조회 155

육아 문의드립니다(중2,초6) +67 [10]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81185


육아문제로 답답한 마음에 다른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궁금해 여쭤봅니다.

질문의 주제는 외식입니다.

우리 가족은 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지만
맞벌이 부부 한계로 간혹(일주일에 한번이내)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키는데요.

문제는 아이들이 외식 나가길 꺼려하는 부분에서
벌어지는 갈등입니다.

아이들(딸 둘)외모관리 범주로 외출시 준비과정이 길어지는 건
어느정도 이해하고 받아들였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어야지

오늘같이 둘 다 학교와 학원을 끝마친 시간은 오후4시 이전.
집에서 스마트폰 즐기며 휴식을 즐겼으며
제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4시.

고단해 잠시 잠이들어 밥하는걸 깜빡한 상황.
아내가 도착해 밥이 안되어 있어 물어보기에 오늘은 외식을
하자고 제안함.

아내 아이들 의사확인. 아이들 거부.
제가 재차 설득. 간단복 입고 집앞1분거리니 금방 다녀오자!
여러차례 권유해 보나 설득실패.

아이들 외출 전 준비과정이 길어 미리이야기해주지 않았기에 불가.

아내는 밥을 하기위해 쌀을 씻는 상황.

이 지점에서 폭팔했습니다.

평소 외출준비 시간이 길어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도
불만이 많지만 사춘기 범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노력하나
잠시의 외출마저 받아들이지 않는 아이들에게 화가나고

그런아이들 요청에 묵묵히 쌀을 씻는 아내에게도 화가 나

너희끼리 먹어라. 난 같이먹을 수가 없다
이야기하고 홀로 외식중입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의 폭팔일수도 있으나
이건 아이들 배려를 가장한 부모의 권위포기라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별일 아니라면 별일 아니겠지만..
가정도 공동체 생활의 일부이고 각자의 불편함을 상대방의
만족을 위해 양보해주는 미덕도 있어야 되는데
여러일들이 사춘기 소녀라는 핑계로 아빠의 인내로 이어진다는거
오늘따라 너무 억울함이 사무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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