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 [오디세이]에서 주인공 아주 잘 대해준 사람
아가멤논.
그 악명높은 성깔에도 오디세우스 말은 잘 들어줌.
메넬라오스는 흘려들어서 문제였다고 깠지만
동생 메넬 포함 그리스 장수들의 목숨을 건 트로이 목마 기만책을 승인하고,
본인이 성문 앞 최전방 선두에서 오디세우스를 믿고 대기한 걸 보면
중요할땐 누구보다 오디세우스를 굳게 믿었음.
전후 이별할때도, 오디세우스는 신하로서 예를 갖춰 조아리는데 비해
아가멤논은 오디세우스를 포옹하며 토닥여줌.
목마 안에서 같이 개고생한 메넬라오스는 '그동안 욕봤고 잘 가시오' 정도 눈빛으로 목례하고 헤어지는데.
저승 간 다음에도 시종일관 다정함.
시논은 왜 날 속였냐 복수해달라 신경질내고, 전쟁에서 무덤 없이 죽은 동료들은 으아아 산 자를 다 죽여라 모드인데
아가멤논은 자기 사연 읊어준 다음 집에 들어갈때 조심해라 충고도 해줌.
그냥 오디세우스 너무조아 중년이었어


![스포 ) [오디세이]에서 주인공 아주 잘 대해준 사람_1.webp](https://img3.hotge.co.kr/img/2026/09/04/1788522054_684984661.webp)
![스포 ) [오디세이]에서 주인공 아주 잘 대해준 사람_2.webp](https://img3.hotge.co.kr/img/2026/09/04/1788522061_497310883.webp)
![스포 ) [오디세이]에서 주인공 아주 잘 대해준 사람_3.webp](https://img3.hotge.co.kr/img/2026/09/04/1788522065_878990290.webp)

믿는건 거의 짝사랑 수준으로 믿어주는데
문제는 오디세우스 입장에선 얘 때문에 강제징집 당한거라 그냥 싫어함
아가멤논: "ㄱㅅㄲ야 니가 먼저 맹약하자매"
내가 거부하면 아들 끌고갈 새끼야
ㅡ힝 거절당했네 조언해줄거라도 있는지 물어봐야징
ㅁㅊㄴ 마음에 드는 것도 쉽지는 않지 ㅋㅋ
근데 원전에서 오디세우스만큼 안개기고 도움많이된 애가 없을걸
종전직후 그리스군에서는 오디세우스한테 척질 인물이 하나도 없지
아가멤논도 본문마냥 이뻐죽겠고
메넬라오스는 와 니 오디세우스 금마 아들이가 하고 밥맥이고 운동도 같이하고
유일하게 속은 트젠이야 뭐 이미 죽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