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스네이프 배우가 흑인으로 변경됨에 따라 생기는 문제점
배우의 눈빛이 너무 선량해서 스네이프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제이미 폭스의 일렉트로를 생각해보면 그건 별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멋진 배우도 특수분장과 연출로 맥스 딜런 같은 찌질하고 초라한 인물로 만들 수 있다.
파파 에시에두 역시 연기와 분장으로 충분히 반사회적 캐릭터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배우의 연기력이 아니라, 원작 스네이프의 부정적인 묘사를 흑인 배우에게 그대로 적용했을 때 생기는 맥락이 문제다.
스네이프는 원작 내내
기름지고 떡진 긴 머리
누르스름한 피부
누렇고 고르지 못한 치아
초라하고 남루한 옷차림
샴푸를 피해 달아난다는 조롱
등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흑인 배우의 자연 모발을 “떡지고 엉킨 비위생적인 머리”로 연출하면,
흑인의 곱슬머리와 자연 모발을 더럽고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해 온 오래된 인종적 편견과 곧바로 충돌한다.
여기서 끝도 아니다.
스네이프는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세상에 대한 울분을 품었으며,
결국 혈통주의 테러 조직인 죽음을 먹는 자들?매직 나치 KKK?에 들어간다.
학창 시절에는 부유하고 인기 많은 백인 학생 제임스와
그 친구들에게 집단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공개적으로 망신까지 당한다.
물론 제임스는 원작에서도 이 시기의 행동이 잘못된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드라마의 영상만 놓고 보면 장면은 필연적으로
부유한 백인 학생들이 가난한 흑인 학생을 집단으로 괴롭히고 매달아 조롱하는 모습이 된다.
반대로 스네이프는 차별받은 흑인이면서 혈통주의 테러 조직에 가입하고,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을 괴롭히는 가해자로 성장한다.
그가 악의 진영에서 돌아서고 인간성을 붙드는 중심에는 백인 여성 릴리가 있다.
즉 이 캐스팅은 단순히 피부색 하나만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
가난하고 분노에 찬 흑인 남성
외모와 위생 상태가 혐오스럽게 묘사되는 흑인
백인 학생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흑인
그러면서도 극우 혈통주의 테러 조직에 가담하는 흑인
백인 여성에 대한 사랑을 계기로 돌아서는 흑인
이라는 새로운 인종적 서사를 자동으로 만들어버린다.
원작 묘사를 그대로 재현하면 인종적 고정관념 논란이 터질 수 있고,
논란을 피하려고 외모·가정환경·제임스와의 관계를 순화하면 이번에는 “원작에 충실한 드라마”라는 명분이 무너진다.
그러니까 흑인 스네이프를 팬들이 우려하는 이유가 단순히 “블랙워싱이 싫어서”만은 아니다.
제작진은 정말 이 모든 장면을 흑인 배우에게 그대로 연기시키면서도, 인종차별적 이미지로 읽히지 않게 만들 자신이 있는가?
아닌거 같아보이는데
심지어 스네이프의 ‘혼혈 왕자’라는 정체성도 문제가 된다.
KKK를 영웅화한 인종주의 선전영화 『국가의 탄생』의 대표적인 악당
실라스 린치는 백인 여성을 욕망하고 백인 사회를 위협하는 혼혈 남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흑인 스네이프 역시 혼혈이며, 스스로를 ‘혼혈 왕자’라고 부르고,
백인 여성 릴리를 평생 사랑하면서 그녀가 선택한 백인 남성 제임스에게 깊은 원한을 품는다.
동시에 혈통주의 테러 조직에 가담한 위험하고 음침한 인물이다.
둘의 이야기가 같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흑인 배우가 스네이프를 연기하는 순간,
제작진의 의도와 무관하게 ‘백인 여성을 갈망하며 백인 남성을 증오하는 위험한 혼혈 흑인 남성’이라는
미국 인종주의 영화사의 오래된 악당 도상이 겹쳐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건 단순히 원작의 백인 캐릭터를 흑인 배우가 맡았다는 문제가 아니다.
캐릭터의 인종만 바꾸면서 나머지 설정을 그대로 두면,
원작에는 없었던 인종주의적 의미가 줄줄이 새로 생긴다는 것이 문제다.











시리우스 블랙을 흑인으로 바꾸고 주동자로 만들면 되는데
이건 이름이 걸림
연극은 그 나라 연극배우의 상황상 안되는 경우가 많기에 인종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냥 잘하는 사람 캐스팅하는거니까 그냥 넘어갈수 있는 문제인데
저걸 영화나 드라마로 블랙워싱하면 노답이 되버린다는 얘기
그 인종적 문제는
미국적 인종차별 문제가 아니라
원작 영국이 인종보다
계급차별이 심한 국가라 큰 차이는 없지않음?
이게 영국 내수용이면 그렇겠지만 글쎄?
게다가 국제적 노예무역을 시작한건 영국이라
제일 먼저 손절 쳤다지만
'흑인' 스네이프가 해야하는 일 -> '백인' 볼드모트를 주인님이라며 부르고 '백인'볼드모트의 '낙인'과 같은 문신에 인생을 저당잡혔으며 '백인'볼드모트의 체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함, 아, 그리고 책에선 '백인'볼드모트의 부활때 보면 죽먹자들이 볼드모트 발치에 엎드려 발에 키스를 하니까 설정상 '흑인'스네이프도 '백인'볼드모트의 발등에 입맞춤 해야됨
전원을 블랙워싱 안하면 해결 안되는 문제가 되는거지
그럴거면 블랙 해리포터와 블랙 마법사의 돌로 작품을 아예 바꿔야 하지 않나 싶은데
아프리카 배경의
그때 스네이프는 일때문에 불참 했어서 조금 다르긴 함
근데 더 굴욕적인 혼자서 복종행위를 해야 하겠지만
심지어 볼드모트의 성향상 다른 죽먹자들 보는 앞에서 스네이프 혼자 복종행위하며 충성심을 표현해보라고 강요할거 같음
가장 간단한 해결책 => 그냥 캐릭들 인종 싸그리 섞으면 장땡임
그런데 교수진들 대다수가 백인에 ㅎ스네이프만 흑인이오...?
시벌 뭐임...??
흑인이고 뭐고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머리속에 들어와있는 알란 릭먼의 스네이프를 대신하기엔 이미지가 너무 다르니까 이질감이 심각하다고.....
맥고나걸이나 덤블도어를 흑인으로 바꾸면 되는걸 굳이 창백한 피부라고 묘사하고 설정도 매국노 변절자에 아웃사이더 포지션인 스네이프를 꾸역꾸역 바꾼게 진짜 짜침. 하필 잡종인 헤르미온느도 타인종으로 바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