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빌런들을 안 죽여서 고담이 개판인거다!"
?
"왜 또 징징대니, 나 방금까지 조커가 풀어놓은 식인 햄스터들 정리하고 와서 피곤해"
"니가 빌런들을 죽이진 않고 생포만 해서 풀어놓으니까 치안이 그대로인거 아냐!
아캄이니 뭐니 하는 휴양시설이나 만들고!"
"아캄 정신병원 관리 안 되는건 나도 머리가 아프긴 한데
미친 슈퍼빌런들 팔다리 꺾어서 넘겨줬으면 뒤처리는 니들이 좀 해야 되는거 아님?
그렇게 죽이고 싶으면 사형 때리면 되잖아"
"그걸 니가 해야지! 우리 판사들은 죄다 빌런편이라 그냥 풀어준다고!"
"니들 사법체계가 박살난걸 내 탓을 한다고?
그럼 나보고 빌런을 찾고, 잡아서, 처벌하는 것까지 하라는거임?
아주 그냥 나보고 인류 전체의 치안을 책임지라고 하지 그래"
"아무튼 전부 배트맨 때문임!"
"그래, 뭐, 니들이 정 원한다면"
?"인류는 이제부터 내가 통제한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처음 보고 완성도가 좀 짜친다고 생각했는데
히어로의 필요성에 대해선 가장 모범적인 답을 내렸던거 같음.
개인 자경단이 정의를 수호하는게 아닌 사회 시스템이 온건하게 제 기능을 하는게 옳바른 사회란거니
최종판결을 법에게 맡기니까 문제다 라고 하면
법 무시하는 자경단을 우리는 뭘로 취급하는지 생각해봅시다
배트맨이 선 넘기 시작하면
그게 빅브라더고 철저한 통제사회화 결말이지.
우울증 중증 환자에게 인생을 맡기기
슈퍼맨이 빌런을 안 죽이는게 잘못이라고 까대니까
매콤한 맛 좀 보여줘서 정신차리게 만드는 애니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