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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그넘 | 20:07 | 추천 60 | 조회 45

[유머] 어릴때 미용사 누나가 나한테 초면에 욕박은 썰 txt +4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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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미용사 누나가 나한테 초면에 욕박은 썰 txt



어릴때 미용사 누나가 나한테 초면에 욕박은 썰 txt_1.webp





때는 17살, 저녁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기로함


난 인생 처음으로 정장이라는걸 입어봄


당연히 돈 없으니까 엄마한테 졸라서 산거고


친구 인싸중 한 명이 여고 애들 데려온다고 해서 기대했거든


슈트입고 머리 깎으러 미용실 갔는데


들어가니까 왼쪽머리 노랗게 물들인 20대 후반쯤 누나가 날 훑어보더니


"뭔 젓가락 같다" 이럼.



???


당시 시대상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좀더 막말하는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저건 진짜 기분이 나빴음


내가 빼뺴마르기도 했고 초면에 남의 외모를 왜 지적함?


근데 그냥 웃어넘기고 머리 깎는데 2번째 욕설 들어옴


"처음에 너 들어오는데 젓가락에 머리통은 축구공 같았어 ㅋㅋㅋㅋㅋ"


ㅋㅋ


재밋나? 시발련이


이게 사람을 얼마나 우습게하면 계속 욕을 할까 싶어서


아 예 이러고 애써 나도 웃었는데 슬슬 빢치는거임


진짜 이걸 줘팰까 내가 진짜 만만하나 싶음


그래서 나갈때 진짜 엄청고민해서 비장의 욕설을 하나 하고 싶었는데


내가 계산대에 있는데 계산을 해주러 오는게 아니라 먼저 지 쓴 드라이기랑


가위 이런거 정리하고 있는거임. ㅋㅋ


그래서 욕설이 아니면서 기분 나쁠게 뭐가 있나 고민하다


"아줌마 계산좀요"라고 함


(그때는 거의 15년전이라 아줌마가 욕이다, 혐오다 이런 인식도 없었음)



아까까지만 해도 농담하면서 나 조롱하던 누나가


목소리 갑자기 엄청 높아져서


야이 똘추 새끼, 빼빼로 같은 새끼가 뭐니 하면서


내가 한 욕의 20배로 갚아주겠는듯이 욕하는데 ㅈㄴ 내앞에서 침튀기면서 말하는데


옆에 파마해주던 남자 사장님이 말려가지고 겨우 진정됨


근데 욕은 내가 더 먹었는데 기분은 좋아지더라




근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안됨


어리다는 이유로 외모비하 실컷하다가 아줌마 소리 한번듣고


발작하는 패턴은 도대체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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