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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유머] 사이다먼치킨후피집복수물몰락영애구원역키잡순애물 고전 리뷰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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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먼치킨후피집복수물몰락영애구원역키잡순애물 고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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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838년,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7월 혁명이 일어나 루이 필리프가 왕이 되었던 시기.


여자를 꼬시러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고 있던 프랑스의 귀족 청년 알베르 드 모르세르.




그런데 아무리 호텔을 뒤져봐도 방이 없다.


알고 보니 어떤 갑부가 스위트룸을 통으로 빌려 쓰고 있던 것.


그런데 의문점이 한 가지, 바로 그 갑부가 누구인가? 하는 것.




알베르는 로마 곳곳에서 그 갑부의 소식과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오페라 극장에서 만난 절세미녀는 사실 그 갑부의 애인이었고,


어느 귀족 부인의 말로는 그가 사실 인간이 아닌 흡혈귀라고도 하며,


로마를 여행하던 알베르가 산적들에게 납치당하자, 그는 알베르를 구하러 나타나 말 몇마디로 산적 두목을 굴복시키기까지 한다.




알베르는 이탈리아에서 이 신비로운 남자에게 입은 은혜를 기억하고, 파리에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초대한다.


그리고 과연 갑부는 세 달 뒤 신비로운 그 모습 그대로 파리 사교계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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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은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

잘생겼지만 창백한 얼굴에, 사람이 아닌 듯 기묘한 분위기를 풍겨 흡혈귀라고 의심을 받는 남자.


아름다운 그리스 출신의 여자를 데리고 다니며, 도무지 끝을 알 수 없는 부를 가진 재력가.


그런 그가 파리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파리 사교계에 화려하게도 데뷔를 치르며 뭇 사람의 구설수에 오른다.


커다란 저택과 커다란 별장, 아름다운 그리스 애인과 흑인 노예를 부리고 다니며,


검찰총장 빌포르의 처자식이 탄 마차가 난동을 부리자 뛰어들어 구해내고는, 신비한 약물로 정신을 잃은 아이를 깨워내는 등,


가십을 사랑하는 파리에 있어 갑작스레 나타난 그의 존재는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정말 이 신비로운 남자,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걸 알려면 1815년, 황제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패배해 엘바 섬에 유배된 2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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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의 이름은 에드몽 당테스,


얼마 전 그가 타고 있던 배, 파리옹 호의 선장이 죽자 배의 주인인 모렐에 의해 다음 선장으로 점 찍힌,


한마디로 앞길이 탄탄대로인 젊고 잘생긴 청년이다.


당연히 그에겐 잘생긴 청년이 흔히 그러듯 예쁘고 사랑스러운 애인 또한 있다.


아름다운 처녀 메르세데스와 결혼하게 될, 게다가 곧 선장이 될 에드몽의 앞날은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아 보였다.




그러나 당연히 이 이야기는 그렇게 순조롭게 흘러가진 않는다.


에드몽의 주위엔 그를 미워하는, 혹은 그가 잘못되길 바라는 원수들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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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원수는 파리옹 호의 사무장 당글라르, 당글라르는 몰래 배의 돈을 횡령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고, 이 때문에 성실한 에드몽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 와중 에드몽이 선주 모렐의 눈에 들어 차기 선장이 되게 되었으니, 당글라르의 입장에선 화가 나 미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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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두번째 원수는 메르세데스의 사촌오빠인 페르낭 몬데고.


이 미친 족내혼단 근친충은 사촌인 메르세데스에게 몇번이나 구애하지만, 에드몽을 사랑하던 메르세데스에게 까인다.


때문에 마찬가지로 에드몽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다.










자, 악당들이 모였으니 이들이 할 일은 뻔하지. 주인공을 공격하는 거다.


때마침 이 악당들의 앞에 날카로운 무기가 쥐어지게 된다.


에드몽은 죽은 선장으로부터 어느 편지를 전달받았는데, 그 편지가 하필이면 나폴레옹의 복권에 관련된 편지였던 것.


이를 알게 된 당글라르는 페르낭 몬데고를 부추겨 에드몽이 반역 음모를 꾸몄다고 신고를 한다.


이렇게 모함을 당해 본인의 약혼식 날에 그대로 끌려나가게 된 에드몽 당테스,


공교롭게도 그를 심문하게 된 건 에드몽의 세번째 원수가 될 젊은 검사, 제라르 드 빌포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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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빌포르는 에드몽의 혐의가 불충분한 점을 들어 그를 풀어주려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에드몽이 전달하던 편지의 수신인이 바로 그의 아버지,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였다는 것이다.


나폴레옹 지지자인 아버지를 두고 있었던 빌포르는, 이 편지가 밖으로 새나갈 경우 자신이 입을 피해가 두려워졌고,


때문에 그는 에드몽을 풀어주겠다 속이고는, 그대로 반역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둬버린다.














우리의 불쌍한 에드몽은 그대로 이프 감옥에 수감되어 그곳에서 명을 다하고,


약혼녀였던 메르세데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다 그녀를 위로해준 사촌오빠 페르낭 몬데고와 결혼한다.


그를 모함한 당글라르는 은행장이 되어 거부가 되며,


오로지 에드몽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아끼던 마음씨 착한 선주 모렐은 그 때문에 나폴레옹 지지자로 몰려 온갖 고초를 당한다.




그를 배신한 이들은 승승장구하고, 사랑하던 여인은 원수의 아내가 되고,


그나마 그를 돕던 착한 이들은 불행만이 덮쳐와 자살을 고민할 수준의 궁핍에 처한다.




이쯤이면 독자들은 보다가 화가 날지도 모른다.


역시나 고전소설답게 고구마나 존나게 쳐먹이는 것인가?


이 작품은 악인의 행복과 선인의 고통을 비추며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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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럴 리가 없지.


19세기에 쓰여진 뒤마의 통속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이 지금까지도 고전문학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이 작품이 존나존나존나존나조ㅗㄴ나게 재미있어서 순수재미도파민사이다 원툴로 문학성을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장르소설의 시초이자 현대적 복수물의 시초라 부를 수 있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사이다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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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잘생기고 돈도 미칠듯이 많고 싸움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세계의 온갖 지식에 해박하고,


예쁜 여자도 데리고 있는 먼치킨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정체는... 다들 이미 눈치챘겠지만, 에드몽 당테스이다.




이프 섬에 수감된 에드몽 당테스는 그곳에서 파리아 신부라는 기인을 만나 해박한 지식과 탈옥 방법과 엄청난 보물을 얻어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에드몽은 그 보물을 가지고서 자신의 천재적 두뇌로 그 돈을 불리고,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 끝에,


몬테크리스토 섬을 사들여 몬테크리스토 섬의 백작이 되어서는 자신들의 원수가 모인 이곳, 파리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배신당해 나락에 떨어진 이가 기연을 만나 부와 명예와 힘과 기타 등등을 얻고 재기해 복수한다는, 현대적 복수물에 빼놓을 수 없는 이 익숙한 클리셰.


그렇게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정말로 현대의 웹소설 독자들이 보기에도 시원시원한 도파민 넘치는 복수극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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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은행장이 된 당글라르에게는 자신의 엄청난 부를 이용해 투자를 말아먹도록 유도하고,


돈을 사랑하고 탐욕스럽던 그를 재정적 파멸로 몰아넣는다(재력을 이용한 사이다 전개)




이 과정에서 신호 전달원을 매수해서 가짜뉴스를 전달해 투자를 망치기도 하는데,


백작이 신호 전달원을 매수하는 이 장면이 필자가 이 작품에서 특히 좋아하는 장면이다.


백작의 행동이 마치 웹소설 주인공이 그렇듯 모든 판을 짜두고 원수의 머리 위에 노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 장면에선 정말 웬만한 사이다패스 웹소설 뺨을 후려쳐제끼는 장르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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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찰총장이 된 빌포르.


명예욕과 훌륭한 가족에 대한 집착이 크던 그에겐, 바로 그 집안과 명예의 파멸이 찾아온다.


백작은 이전 아들을 구해준 인연을 이용, 빌포르 가문의 아내에게 접근해 그녀의 탐욕을 부추긴다.


그 결과 탐욕스런 아내는 의붓딸에게 갈 유산을 자기 자식에게 빼돌리려 집안에 연쇄독살사건을 일으키며 집안은 풍비박산.


그 와중에 빌포르가 당글라르의 아내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마저 백작에 의해 까발려지며 명예마저 남김없이 실추된다(모략을 이용한 사이다 전개)


그나마 백작의 은인인 모렐의 아들 막시밀리앙 드 모렐이 사랑하던 여자, 빌포르의 딸 발랑틴은 연인 덕에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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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작의, 에드몽 당테스의 가장 큰 적이자, 그가 사랑하던 여자를 빼앗아간 철천지원수. 페르낭 몬데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열과 성을 들여가며 모든 재력과 모략을 총동원해 그를 나락에 떨어뜨릴 준비를 한다.




페르낭 몬데고는 사실 에드몽을 모함한 것 외에도 여러 악행을 저질렀는데,


그 중 하나는 그리스 독립 전쟁에 파병되어서 적국인 오스만 투르크의 뒷돈을 받고 그리스의 알리 테베린 파샤를 배신하고,


그의 아내와 어린 딸을 노예로 팔아치우며 쓰레기 인성을 어김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팔려간 알리 파샤의 어린 딸이 바로 이 작품의 히로인 하이데다.


그리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곁에 있던 바로 이 하이데의 증언과 백작이 준비한 증거로, 페르낭 또한 나락에 떨어진다.


아들 알베르는 백작의 고발이 거짓말이라며 백작에게 결투를 신청하지만,


에드몽에게 있었던 일의 진상을 알게 된 메르세데스가 아들 알베르를 말리고, 결국 알베르는 결투를 포기,


페르낭은 모든 진상을 알게 된 아내 메르세데스와 아들 알베르 모두에게 버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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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복수의 과정은 지나치리만치 통쾌하고 사이다가 넘친다.


물론 흔히 복수물에서 보이는 "이 복수가 옳은 것일까...?" 하는 고뇌도 보이지만, 그렇더라도 백작은 복수를 그만두진 않는다.


다만 복수의 끝에서 허무함만을 남기는 대신, 자신을 따르는 청년 모렐과 자신을 사랑하는 소녀 하이데에게서 위안을 얻는다.


어떻게 보면 복수물에서 흔하지 않은, 복수를 완벽하게 끝내고 행복해지기까지 하는 엔딩.


작품은 백작의 그런 삶을 담은 한 마디 말과 함께 끝이 난다.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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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작품의 얘기가 끝났으니 여기서 메인 히로인인 하이데의 얘기를 잠깐 해야겠다.


약혼녀 메르세데스와의 서사 때문인지, 혹은 백작과의 나이 차이 때문인지 유독 미디어믹스에서 히로인 자리를 강판당하는 경우가 많은 하이데.


무려 몰락귀족영애구원서사역키잡이라는(...) 웹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속성을 가진 히로인이다.


실제로 작중 비중은 적지만... 엄연히 마지막에 복수를 끝마친 에드몽에게 돌아갈 장소가 되어주는 히로인이다.


무엇보다 이 역키잡이 개맛도리다. 필자가 역키잡 장르에 눈을 뜬 이유도 하이데 때문.




작중 둘의 대화를 대충 요약해보면 이렇다.


"네가 괜찮은 남자 만나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뇨 전 백작님이 좋아요"


"네가 만나본 사람이 없어서 지금은 그렇게 말하지만 막상 만나보면 나 같은 건..." "백작님보다 훌륭한 남자는 없어요!"


어흐어흐...


다시 말하지만 이건 19세기 작품이다. 현대 씹덕 웹소설 캐빨 장면이 아니라.


이외에도 백작이 외출에서 돌아오면서 손에 키스하려 하자, 손을 쏙 빼면서 이마에 키스해달라고 하는 장면이라던가, 여러모로 씹덕의 가슴을 울리는 묘사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뒤마는 개씹천재가 맞다 이 새끼는 현대에 태어났어도 월억킥 쌉가능일듯


하이데에게 백작은 자신을 구해주었으며 원수에게 복수를 도와준 은인이다.


마찬가지로 백작에게 있어 하이데는 모든 복수가 끝나고서 백작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는 존재이다.


메르세데스가 후회피폐집착 행보를 보이며 아들과 백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정실무브"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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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은 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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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리뷰를 마치며, 여기까지 리뷰를 읽었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결국 복수물 클리셰 원조라는 건 지금 와서 읽으면 그저 그런 졸트라크 아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라 단언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지금 읽어도, 도파민에 중독된 현대인들이 읽어도 재미있다.




그냥 재미있다.


존나 재미있다.


미칠듯이 재미있다.


이건 직접 읽어봐야 안다.




작중에는 내가 소개한 인물과 관계, 사건 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휘몰아쳐 일어나는데,


이는 당시 연재 소설의 특성상 쓸데없는 사건으로 분량 때우기가 있어서 그렇다.


요새로 치면 연금화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분량 때우기조차도 존나 재미있다.


조연들도 하나같이 톡톡 튀어서 빌포르의 아버지인 누아르티에나 당글라르의 딸(레즈비언) 외제니라던가,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단순히 문학 작품으로서 어느 정도 재미있다를 넘어서서,


매 화가 마치 웹소설을 읽는 것처럼 "아니 여기서 이렇게 전개를 터뜨린다고? 뒤마 그는 신이야!!!" 를 외칠 수밖에 없는 전개.


지금 실시간으로 몰아봐도 도파민 터져 미치는데 이걸 연재본으로 보던 당시엔 어땠을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당대 귀족들이 돈을 달라는 대로 줄테니 어서 다음 화를 달라고 요구했다는 야사가 있을 정도.




문학 입문 작품으로 추천하기엔 사실 분량이 상당한 편이지만(민음사 기준 5권 분량)


그래도 재미 하나만 보고서도 나는 이 작품을 웹소설 독자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19세기에 쓰인 도파민에 절여진 두뇌에도 장르적 쾌감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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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으면 열심히 썼으니 개추좀


지루해서 내렸으면 ㅈㅅ 개추나 누르고 가







글 안 읽는 유게이를 위한 세줄 요약:


복수물의 GOAT, 알파이자 오메가.


웹소설 독자여도 볼만한 순수재미력.


NTR사이다패스먼치킨후피집복수물몰락영애구원역키잡순애 중 아무거나 좋아하면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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