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의 암병동 뷰 보니깐 생각나는 풍경
암 병동 환자 입원 구역은 여러 섹터로 나눠지는데,
각 섹터마다 하나 씩 방 번호가 없는 방이 하나 있어.
그 방은 섹터 중심에 있는 간호사 사무실하고 가장 가까운 방이야.
특이하게 그 방은 사람이 없어도 항상 불이 켜져있고,
방에는 환자를 위한 침대가 없어.
왜냐면 그 방은 다른 방에 입원한 환자 중에서 갑작스럽게
위독해진 환자를 위한 방이거든.
거의 매일같이 밤낮이고 방의 주인이 바꼈어.
문 앞에서는 언제나 연명치료를 설명받는 보호자가 서있었어.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면,
다시금 빈 방이 되어있어.
마치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방은 깨끗히 정리되고 다시금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었어.
정상적으로 퇴원하는 환자보다,
그러지 못한 채로 떠난 환자가 더 많았어.
보통 한강이 보이는 뷰를 보며 아침을 시작하는 게 가장 성공한 인생처럼 표현하는데,
매번 간병할 때마다 사실은 도망가고 싶었어.
그 끝을 모르는 채로 몇년간 반복되는 희망과 절망의 연속이 언제나 낯설도록 괴로워.




뷰가 아산같은데
아산 맞음
역시. 나도 몇번 본 풍경ㅋㅋㅋ암병동은 아니었지만
막줄이 마치 잘 쓴 수필같…이것도 수필은 엄연히 수필이지
글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