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옹호 교수 발언은 완전히 옳음 (한가지 단서만 붙이면)
이게 문제가 되는 교수의 발언
나는 원래 회색분자나 기계적 중립에 가까워서 이 사건에 가치 판단 없이 저 글에만 반박하자면
구구절절 맞는 말인데 제일 중요한 딱 하나가 빠져있음
"본인의 반성/참회"
사이다패스 빙의해서 전과 있다고 재활용 불가 낙인찍어서 재기의 기회조차 박탈하는건 나도 반대임
근데 이번 사건은 아직까지 조진웅 측이 그동안 어떻게 반성해 왔는지가 밝혀져 있지 않음.
정말로 개과천선 했는데도 사건이 이슈가 되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모든 질책을 수용하고 은퇴하겠다는 것 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기가 속죄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는 말을 하고 은퇴했어야함
그게 기부일 수 도 있고 더 진정성이 들어나는 자원봉사 같은거면 좋았겠지.
현실이 시궁창이라 못했다고 하더라도 성공한 이후에라도 저런 행위들을 했어야 사람들이 노력했다고 인정할 수 있지 않겠어?
특히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면 더더욱
지금 이상태에서 사회가 조진웅을 용서해서 저 교수 말대로 어렸을 때의 실수한 이들에게 길잡이가 모델이 되어버린다면
어릴때 큰 실수를 하더라도 성공하면 다 해결되더라 라는 이정표밖에 안됨
그런 아이들의 길잡이는 진정성 있는 반성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로 세우는게 좋아보임





반성특) 소속사가 변명 읊어주고
본인은 과거 들어나자 런 ㅋㅋㅋ
음, 난 좀 다른게 그러한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은 이미 법적으로 처벌 받은 상황임
사회가 용서해주자 라는 의미는 법적인 처벌이 미미하거나 처벌 받지 않았을 경우인 거지 그리고 무엇보다 용서는 도덕적인 범주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봄
법적 절차가 있는데 왜 사회가 용서를 해야 하는거지?
그러한 법적 처벌을 받았는데 추가적으로 사회적인 사적제재를 받았다면 그건 옳은건가?
한 예로 학생이 숙제를 안해서 선생님한테 벌점을 받았는데 선생님은 학창시절 내내 그 학생을 숙제를 안한 애라고 비난을 하면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함
뭐, 범죄의 죄질이 다르지 않냐? 라고 하는데 그만큼 법적 처벌을 받은거 아닌가?
피해자들이 불쌍하지 않냐? 는 감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로 범죄 행위를 옹호하거나 축소시키고 싶은게 아니라 좀 궁금함
감정적으로 그 사람의 잘못을 비난하는건 사적제재인가 아닌가
그냥 그 사람이 보고 싫은건 이해함 그건 소비자의 권리니깐 다만, 비난은 좀 다른 문제가 아닐까?
조두순: 맞아요 ㅠㅠ
나라가 용서해주는건 과태료 까지야
전과는 누적되고 안사라짐
원론적이고 정론적인 말이네 교수님이나 할 것 같은..
반성을 했더라도 참회했다는 결과를 못보여주자나
어떻게 증명할 건데 증명 못하지
사실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이걸 악용해서 망나니 짓을 하는 게 촉법 소년이라는 거. 촉법 소년에 대해서 너무 과장된 것도 있다고 보긴 한데 반대로 그걸 악용하고 본인의 인맥과 환경을 이용해서 피해자를 매장하는 밀양사례도 있다보니 지금 여론이 이렇게 험해졌다고 보긴 함. 참 어려운 문제야.
어릴적 잘못의 속죄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나레이션 재능기부나 돈 기부같은거 많이 한 사람이기는 함
그냥 어렵게 생각할거있나 싶음 기술직으로 밥벌어먹고싶으면 어릴때 기술익히고 교수같은거하고싶으면 계속 공부하고 마찬가지로 이미지로 밥벌어먹는 연예인하고싶으면 이미지 관리를 어릴때부터 해야지
그리고 처벌받은건 법률상의 것이지 도덕적으로 지탄받는건 따로 감수해야함
저 논리대로면 학폭도 용서하고 밀양가해자들도 용서해야함
교화가 됐냐는 법적처벌과 별개지.
그리고 교화가 안 됐다면 법적으로 차별은 안 될지언정 사회가 배제하려드는건 막을 수 없음.
너 싫어서 안 본다는데 "아냐! 넌 쟤를 싫어하면 안 돼!"라고 강제할 수 있나?
반성도 안했고 정체를 숨겼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죄를 지었고 자신의 이미지를 독립운동가를 이용하여 씻으려고 했음 그냥 다시는 미디어에서 보지 말기를
간단하게 판사에게만 사과하고 피해자들에겐 사과를 안한게 문제인거죠.
피해자들 찾아가서 용서를 빌고 했다면 피해자들이 제보할일도 없었음.
자기는 죗값 다 치뤘다며 피해자들은 모른척하니까 피해자들이 제보를 한거지.
진심으로 뉘우쳤다면 제일먼저 피해자를 찾아가서 무릎을 꿇던뭘하던 해서 용서부터 받았어야지.
솔직히 참회를 한다면 피해자들 만나서 보상을 따로 하는게 낫지 않았으려나.
보상하고 사죄하고. 끝까지 노력하고 반성했다는 걸 어필할 부분이라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것도 없으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업종을 택해서 걸어간건 용감한 선택이라고 밖에 못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