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악한 자식! 죄없는 마을 사람들을 이런 괴물로!"
"오해가 있으신데 이 분들은 스스로 이 길을 택하신 분들입니다."
늑대인간은 침착하게 대답했다.
"제 실수로 정체가 들통났을 때, 이 마을 분들은 저를 감싸주셨...
아니, 오히려 기뻐하셨다고 해야겠군요.
당시 외지인이었던 저는 잘 몰랐습니다만
수상하리만치 돈이 많은데 남모를 취향을 가진 분들이 많은 곳이었거든요.
남편이랑 관계가 서먹하던 유부녀가 혼자 찾아와서 저한테 물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더군요.
그 뒤로 보름 밤마다 부부 금슬이 좋아졌다던가..."
"그...그치만 이 마을에 모두 그딴 변태새끼들만 살진 않았을 거 아냐!"
특이취향을 받아들이지 못한 궁수가 소리를 질렀다.
"물론 그런 분들도 계셨죠. 그러나 설득이 쉬웠습니다.
혹시 늑대인간 증상을 정확히 아십니까?"
"입천장이 피처럼 붉어지고...몸에 털이...."
성녀가 중얼거렸다.
"바로 그겁니다. 몸에 털이 많아지죠. '나지 않던 곳'에도 말입니다.
혹시 이 마을에 머무시는 동안 대머리를 한 사람이라도 본 적이 있으신지?"
용사와 마법사는 주저없이 팔뚝을 걷어붙였다.




사람말하는 마물이 위험한 이유
프리렌에서 나오는 마족은 인간을 속이기 위해 말을 한다는 설정 생각나네 ㅋㅋㅋ
항상 꿀발린 말로 타락을 속삭인다
물리딜도 도는데 지혜도 같이돌아
보름달 밤만 변신하고 탈모치료?
개혜자네
늑대인간협회장이냨ㅋㅋㅋㅋ
늑대인간 : 아.....그리고 성녀님, 개는 가축화된 늑대란 걸 아니사요? 원랜 홀로 생활하던 늑대인간이 이정도로 대규모로 무리를 짓게되면 댕댕이인간으로 변하게 되더라구요...저기 흰머리 가진 아이들은 키순서대로 말티즈 인간, 포메라니안 인간, 사모예드 인간이랍니다
비글인간이 늘면 어쩌죠?
활동량만 보장되면 가장 순한 개가 비글이라 오히려 마을의 경제력이 폭풍 성장했다고 한다.
Aㅏ...
또 그 파란색놈인가?
용사(대머리) 마법사(대머리) 궁수(궁수)
늑대인간 입천장은 어떻게 알고 계시는지 궁금한 성녀
"그렇지만 넌 사람과 가축을 습격..!"
"잡식입니다만? 사람과 똑같이 말이죠"
늑대인간은 대머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