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잘 만들면 알아서 보러온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이야기이다.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은 관객 200만명을 겨우 넘겼다.
19금 영화가 아니였고, 완성도가 뛰어났지만 대중의 선택은 못받았다.
그에 비해 범죄도시 시리즈는 나올때마다 천만관객을 가뿐히 넘겼다.
범죄도시가 그러면 헤어질결심보다 잘만든영화인가?
영화평론가 천명에게 물어보면 999명은 아니라고 말할것이다.
"잘만들었다 "라는 기준 자체를 관객 개개인이 다르게 판단할뿐만 아니라 흥행의 성공은 "얼마나 호불호 없이 관객에게 잘 다가갈것인가." 가 더욱더 영향을 끼친다고 볼수있다.
극한직업처럼 호불호가 적으면서 완성도까지 챙긴 영화는
쉽게 나올수있는 창작물이 아니다. 왜 매년 극한직업같은 영화를 못만드냐며 창작자를 탓해봐야 의미는 없다.
요즘처럼 극장을 가는 문화자체가 예전만 못한상황에서 어떤 영화가 성공할것인가는 예전보다 더더욱 운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완성도는 떨어져도 대중적인 테이스트를 가진 영화는 아직도 성공할수있다. 다만 표값이 올라서 아무 영화나 안볼래 라는 기류도 충분히 존재하기에 성공가능성을 판단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졌다.
완성도가 높지만 대중적이지 않다면 흥행가능성은 더욱 낮다고 생각한다. 이런 영화는 많은이의 선택을 받진못한다.
영화를 잘만든다면 관객을 끌어모을수있는건 맞다.
근데 아닐수도있다.
맞는 말인게 호불호 없이 잘만든 극한직업 감독은 그 후 호불호 세게 걸리는 실화배경 신파극을 들고나와서 손익분기 뭇 넘기고 대차게 망함
헤어질 결심 말하려고 했는데 바로 나오네
이젠 한국 영화 시장은 잘만든다고 해도 흥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