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누체를 왜 쓰면 안되는 지 모른다는 걸 믿지 않음
아마도 나만 그렇지도 않을테고.
이유는 각자 조금씩 다르겠지만,
1. 몰라서요로 분탕치는 거 한두번 겪지 않았다.
까놓고 이거다.
대놓고 쓰다가 비판 받고 그냥 매번 튀어나온다.
몰랐는데? 아는 니가 1베 하는 게 아니고? 라는 식의 비아냥은 덤.
2. 몰랐으면 니가 알아봐라.
왜 여기서 그걸 답해달라고 할까?
대놓고 그냥 분탕 유지하고 싶은거지 진짜 알고 싶은 게 아니기 때문.
어려서 몰랐다고?
요즘 애들이 늙은 사람 보다 검색 더 잘한다.
헛소리 하지 말자.
3. 알려줘도 소용이 없기 때문
알려준 뒤 나중에 태도 돌변 박으면서 역시나도 한두번이다.
한참 눈팅하다가 뭔 사건이나 뉴스 있을테 급발진 박는 거도 한두번이다.
4. 써도 되는 데 많다.
어디 방송 보다가 유행어 처럼 배워서 진짜 몰랐다?
거기서 써라.
대부분 인방이나 그런 거 수출 금지 왜 달리겠어?
딴 데서 못알아 먹거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 가지고 가서 분탕 치지 말라는 거다.
싫다는 데서 억지로 쓰지 말고.
당연한거 아닌가?
5. 아니 진짜 몰랐을 수도 있는데?
자기 말에 자기가 책임이지는 건데, 그럼 욕 박고
아 욕인지 몰랐어요 하고, 왜 욕인지 알려달라고 할건가?
당연히 사회에서 같이 살기 위해 필요한 반응은
'아 쓰면 안되는군요.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안쓸께요' 외엔 딴 게 없다.
아 그래서 왜 쓰면 안되는데? 그걸 알고 안써야죠.
-> 위에 1번부터 다시 읽어라6. 다 떠나서 애초에 커뮤라는 게 다 그렇다.
그거 써도 괜찮은데서 그거 왜 써도 되요? 그거 무슨 의미에요 라고 배웠나?
그냥 재밌다고 남들 쓰니까 모르고 배웠다면서?
여긴 안재밌고 싫어해서 안쓰는 거니까 그냥 똑같다.
이건 여기고 저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커뮤들은 안그런데가 없다.
어차피 1인 : 1인이 아니고 다수 속의 나라는 1인에 불과하다.
다수가 모두 같은 생각도 아니고.
100퍼가 싫어하는 거 아닌데 너무한다고?
다시 말해도 커뮤가 원래 그렇다.
걍 정치 이야기 어떤 방향이던 허용되는 곳이 있고
어디는 어느쪽 이야기만 해야되고,
어디는 다른 쪽 이야기하면 아예 차단해버리는 곳도 있고.
모든 커뮤가 자기들 성향이나 특색이 있다.
아예 불법적인거까지 갖고 노느라 해외에서 노는 커뮤들도 허다하다.
골라잡으면 된다.
8. 저 글만 볼까? 뭔 댓글 쓰는 지 보자 그래.
진짜 몰랐던 거라면 이런 대답을 안한다.
현실에서는 문제된다는 걸 인지하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지.
이런 비꼼도 하지 않으며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데 물어볼 이유가 있었나? 물어본게 아니니 그렇지.
귀엽노를 쓰지 말라고 했다에서 누를 썼다는 건데,
이미 귀엽노를 왜 쓰지 말라고 했는지를 아니까 누로 바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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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경험적으로 축적했기 때문에 안믿는다.
물어볼 정도로 진짜 몰랐던 사람은 자기가 알아보고 와서 실수했다고 쓴다.
물어봐서 왜 안되는 지 니들이 근거를 대라는 이야기를 안한다.
그냥 차단하고 지나가버리게 되는 이유.
일단 딱보기에 문법에 맞거나 일상적으로 쓰일법한 단어 아님.
강호동같이 진짜 20년 가까이 써오던 사람이 아니면 지상파 연예인중에 노누체 쓰는 인간 없음 (사실과 다를 수 있음).
인방에서 노누체 쓰는건 이제 그러려니한다만,
현실에서 맥락없이 어떻게든 갖다붙이는 인간은 상종해서도 안되는건 아닐 수 있어도, ㅈㄴ 쎄ㅔㅔ하니까 거리를 둘 필요는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