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 시작하고 5분만에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역대급 빌런
(이 글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개봉하는 진짜 명작 영화에서 악역이 이 백인 군바리 숀 펜. '스티브 록조'라는데
레오 말로는 자기 와이프를 잡아갔는데 이젠 딸내미까지 잡아가려 한데.
흠... 백발에 사악한 백인 군 장교가 주적이라...
아하 쿼리치인가 퀴디치인가 하는 놈같은 극단적 꼴통이구나!
그 쩌는 명작이라드만 빌런은 좀 클리셰적이네요. 그래도 어디 한번 봐볼까?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밥 퍼거슨'과 그의 연인 '퍼피디어 베벌리힐스'는, 강경파 혁명주의자 겸 테러리스트의 일원이었다.
살인은 피하지만 그것 이외의 것들, 뭐 이민국 요원들을 습격하거나 정부 관청을 한밤중에 폭파시키거나 등등의 범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었음.
영화의 오프닝에서 이들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감금한 수용소를 습격,
퍼피디아는 수용소의 책임자였던 록조가 자고 있는 틈을 타 총을 들이대는데...
야 백인 아저씨. 우리가 바로 혁명가고 세상을 바꿀거야.
니들 부르주아 돼지새끼들은 이제 그 잘난 탑에서 끌어내릴거고 이건 전쟁의 신호탄이야.
알아들었어? 시벌것의 진짜 혁명이라고!
이제 일어나. 네놈들이 좋아하는 사람 가두는 짓 좀 해보자.
...귀엽군.
일어나기 싫다면?
어절씨구 베짱 부리시네? 그래? 한번 해보자 이거야?
야. 세워. 거기 다리 사이 세우라고.
아니 수용소 습격했으면 후딱 속전속결로 해치워야지 뭔 성추행이나 하고있냐
애초에 저 상황에서 서란다고 설 사람이 누가 있...
흐으으으음....
(바지 가운데에서 무언가 올라옴)
...너 왜 진짜 세우냐???
참내 웃기는 새끼 다 보겠네. 진짜 세우냐? 야 이제 저기 철창 안에 들어가. 와 아직까지 서있네?
- 나중에 또 보지.
- 그건 내 맘대로지. 난 튈거다 그지깽깽아
(황홀감에 겨운 신음소리)
미친성욕자 맙소사...
...
이후로 퍼피디아는 테러 활동을 이어가고, 경찰이나 정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신나게 시설을 폭파시키고 있었지만
폭탄을 설치하는 그녀의 뒤에 록조가 나타난다.
록조는 이미 진작 퍼피디아와 패거리의 활동을 파악하고 감시하고 있던 것.
뭐, 뭐야. 원하는게 뭐냐고.
날 잡을거였으면 군경찰이 왔겠지. 록조 당신 혼자서 무슨...
네가 건물 몇개를 더 날리던 신경 안 써. 내 부탁을 들어주면 널 신고하지 않겠다.
내가 원하는건 지정 장소에 오면 말해주지. 오늘 밤 어디어디 모텔로 와. 혼자서.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 패거리 모두 감방에 처박힐테니.
그러니까 저 인간이 흑인 눈나한테 뻑가서 강제로 취하려는거구나
퍼피디아는 동지들을 보호하려 어쩔 수 없이 응하게 되는거고...
(그날 밤 모 모텔)
(아래 대사는 진짜 영화 대사임)
...그래 우리 꼬마 병정. 착하게 말 잘 들어야지?
그래서 사람들한테 막 꼰지를거야? 안 그럴거지?
헤으으응 네에에ㅔ 누나아아ㅏㅏ
이런 미친 이상성욕변태새끼가 진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작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였습니다.
저 영화 겁나 긴데 그래도 재밌음.
특히 록조 역의 숀펜은 뒤로 갈수록 웃음벨 수준으로 영화를 하드캐리하신다
SM 플레이에서 주도권은 사실 마조에게 있다는 말이 있다.
난 그 말을 좀 역겹게 생각한다. 특히 이 경우에.
예고편만 봤을때는 둘이 예전에 연인이라던가 한쪽에서 집착하는 관계인줄 알았는데..
록조가 집착 맞긴 하지ㅋㅋㅋㅋㅋㅋ
방금보고왔는데
진짜 영화가 제정신인놈이 없다는 느낌 받음 ㅋㅋㅋㅋㅋ
어이없는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엇어 ㄹㅇ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믿을건 닌자 센세 뿐임
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
좀 나중이지만 그와중에 ㄱㅇ처럼 입는다고 까이기도한다
진짜 가지가지하는 캐릭터였어 ㅋㅋㅋㅋ
- 왜 셔츠를 그렇게 꽉 끼게 입어? 막 근육과 남성성을 자랑해야만 한다는 강박적인
- 난 게이 아니다!!!
- 게이라고 한 적 없는데. 와 키높이도 신었네?
저 뒤에 장면 전환될때 설마했는데
아니 어떻게 살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