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 최악의 티배깅
소시적에 술 좀 마셨다고 자부했는데
언젠가 새벽 1시까지 생산현장에서 검수하고
생산공장 감독자랑 같이 둘이 술 마심
한국은 아니고 해외였고
거의 3달 가까이 된 프로젝트라 진짜 둘이 많이 싸우고
정도 붙어서 그날 정말 징하게 마심
여태까지도 그날 인생 최고로 많이 마셨다 할 정도로 마셨는데
40도 짜리 보드카 1리터 짜리를 둘이서 2시간 동안 6병을 마심
숙소에 들어간게 4시인가 그랬고...
완전히 뻗었는데
아침 6시에 멀쩡한 목소리로 전화와서
괜찮냐고 물어봄
........난 죽었으니 찾지말라고 하고
그날 하루 종일 잠
거의 20년 전인데 지금 생각해도 괘씸함
그양반도 이악물고 전화로 체크한 후 내가이겼다 선언하고 기절했을지도 모를 일임 ㅋㅋ
아직도 그걸 기억하다니 ㄷㄷ
술로 졌다 이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