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 봉준호 감독이 괴물에서 정면으로 맞선 클리셰.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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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
레릭
괴물 영화에선 초반에는 괴물 잘 안보여줌
끝까지 감추다가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괴물의 일부만 보여줌
것도 엄청 어두운 장면으로 살짝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괴물 잡으려고 불 질렀다거나, 낮에 튀어나온다거나 해서 모습 다 보여줌
한명 한명 방심하다 죽어가고 나중에 괴물 튀어나와서 사람 떼거지로 죽어나가는게 일반적인 괴물 영화 클리셰임
일반적으로는 괴물 cg나 분장 어색한거 감추려고 이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봉준호 영화 괴물에선 그딴거 없이 그냥 처음부터 괴물 제대로 보여줌
낮에 처음부터 괴물이 날뛰면서 사람 수십명 죽이고 도망감
심지어 요즘도 괴물영화에서 괴물 밤에만 보여주는 경우가 잦은거 생각하면
진짜 이례적인 장면이었음
언제봐도 대단한 영화야
다시 정주행하는데 블랙코미디 나오는게 쉴새 없더라..
미군 유해물질 방류 / 한강 시민들 쓰레기 투척
가장 적극적으로 돕는 미군 / 홀로 도망치는 한국인들
긍정적으로는 그려지지 않는 운동권들
(백수 박해일, 통신사 선배, 후반부 노숙자) 등등
진짜 영화를 찍는 기술 이야기를 넘어서 창작자로서 원숙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한국인 천만명이 대낮에 한강에서 나온 괴물을 봤지
정작 저 괴물(크리쳐)는 작중에서 별로 나오지도 않았고 초반말곤 작중 영향도 거의 없었음
사실 인간(괴물)이 메인인 영화였어
괴물 자체 등장씬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는데 꽤 초반부터 밝은 대낮에 저렇게 꺵판치는게 당시엔 좀 신기했음
나는 메세지 메타포 이야기 장면 모두 통틀어서
세계 그 어떤 괴수 영화도 2006년작 괴물 따라올 작품 없다고 생각함
국뽕 아니고 괴수 영화 많이 봤고 과장도 아님
요즘 하도 밤배경이 많아서 빡침
다른 작품들도 cg쓰면 다 밤에 나오고 난리임
cg 아끼려는 꼼수가 제일 크긴한데
괴물은 그냥 완벽한 촬영횟수로 cg비를 그냥 아껴 버렷어
괴물 셀프자위짤 가져와!
ㅋㅋㅋ 어렸을 때 초딩 때 이거 너무 보고싶어서 봤던 거 또 보고파 비디오방에서 테이프 자주 빌렸죠 ㅋㅋ
밤에 괴물 보여주는것 만큼 존1나게 짜치는게 없음
뭐가 일어나는지 잘 안보임. 비명소리만 들리고 뭐가 휙휙 지나가는데 그 때만큼 짜증나는게 없더라
그래서 조금이라도 빛이 있는 괴물 영화가 좋음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진짜 대놓고 보여서 정말 좋았음.
초반 컨테이너씬은 진짜 몇번봐도 개 무서움..
어렸을 땐 독창적인 영화의 구성과 괴물 해골 구토씬에 감탄했는데
크고 보니까 메세지에 감탄함..
그건 봉준호가 사회학과출신이라 그렇겠지
영화 괴물에서 메인빌런, 안타고니스트는 저 크리쳐가 아니라 왜곡된 사회니까
부기영화에서도 다뤘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