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들어가기전에 대기대라는 개념부터 정리하고 들어가겠음.

우리 생활관 건물 꼭대기층에는 대기대라고 있었는데, 쉽게 말해서 사고친 애들이나 배에 적응 못한 애들 거기에 몰아넣는다고 보면됨.

즉, 배에서 괴롭히다 찔린 애들이나 배에서 괴롭힘 당해서 나온 애들을 같은 방에 집어넣는 아주 기합찬 곳이라고 할 수 있었음.

이제 내가 본 빌런들 말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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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영빌런

이새끼는 눈깔부터 정상이 아니였음. 

짝짝이었는데 눈빛이 진짜 좀 돌아있었음. 점호할때나 지도관실 들어갈때 슬리퍼 신고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놓고 슬리퍼 신고 들어갔던 놈임.

참수리 타다가 부적응으로 쫒겨난걸로 기억.

어느날 이새끼가 지 동기 데리고 탈영함. 니퍼로 철조망 끊어버리고 탈영한건데, 당연히 함대 전체에서 난리가 났음. 니중에 알고보니 서울쪽 PC방 간거;

그 동기는 잘못 인정해서 만창 2번으로 끝냈는데, 임마는 잘못 한거 없고 후회 안 한다고 해서 만창 몇번 간 다음 외부 재판 받았다는데 잘 모르겠음.

1-1. 조폭빌런

위에놈 찾을때 조폭 출신 대기대 일원과 다른 수병과 싸움 붙렀는데, 하필이면 대대장(중령) 앞에서 싸움.

대대장이 보고 극대노해서 말리는데, 조폭빌런 이새끼가 대대장 밀쳐서 넘어뜨림.

당연히 영창감 ㅂㅅ;

1-2. 대대장

나 전역한 뒤에 이야기인데 위에 언급된 대대장, 여군 하사와 골프치러 가서 주물럭 거리다가 성추행으로 보직해제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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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파이더맨 빌런

자는 동기 항문에 손가락 넣었다가 대기대로 쫒겨남;

여자 시오후키 시킬때 그 손모양처럼 넣었을꺼라고 별명 스파이더맨이 되었음.

딴건 기억 안 나고 얘 살집 좀 있는데 피부가 ㄹㅇ 하얬던 것만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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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X함 탈주 빌런

폐쇄공포증 있다고 배 갑판에서 빠지로 뛰어내린다음 우리 생활관 건물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잡힘.

우리쪽 부대 애들이 걔 불러다가 “너 인싸됐어 인싸” 라고 존나 놀려댄 것과, 걔가 키 작고 약간 생쥐처럼 생겼다는거 외에는 특이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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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많긴 한데 저정도가 ㄹㅇ 임팩트가 쎘음;

난 대대장 관련 은밀한 비밀 하나 더 알긴 하는데 이거 말하면 내가 몇년도에 무슨 보직으로 있었다는게 다 탄로나서 말 안 하겠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