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슈퍼맨-렉스 루터 관계를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마크 밀러의 만화, 슈퍼맨: 레드 선.
슈퍼맨이 미국의 상징이 아닌 소련의 독재자인 평행우주.
(스포 있음)
이 우주의 슈퍼맨은 미국 캔자스가 아니라 소련의 한 집단농장에 추락.
스탈린 사망 후, 슈퍼맨은 소련 최고지도자로 천명하고 2대 서기장 자리에 오름.
빌런들 머리 뚜껑 따서 로봇으로 개조하는 독재자긴 한데,
그래도 슈퍼맨은 슈퍼맨이라 의도는 선함.
말그대로 '초인' 정치라 최소한의 희생 위에 세계적 공산 낙원을 이룩함.
이 작품의 렉스 루터는 미국 대통령.
원래는 미국 씽크탱크, 비밀 연구소였던 스타 연구소의 소장이었는데
어느날 나타난 슈퍼맨에게 열등감이 폭발해서 정치권에 뛰어듬.
원작이랑 달리 여기 우주의 렉스 루터는
소련 지도자인 슈퍼맨을 미국 대통령으로 이기는게 목표라
미국이 경제적으로 잘 살고, 국민들도 행복하고 그래야 함.
미국이 잘 살아야 자기가 슈퍼맨보다 우월하다고 증명되는 거임.
여차저차 중간 내용 생략하고
결말에선 렉스 루터가 슈퍼맨보다 한 수 앞서는데 성공하며,
슈퍼맨은 독재 정치의 한계를 깨닫고 소련을 포기함.
슈퍼맨을 이긴 렉스 루터는 세계 국가를 세우고,
경제, 과학, 문화 발전을 지원하며
그렇게 인류는 길고 긴 번영기에 들어감.
그리고 렉스 루터의 후손들은 그 지능과 의지로
인류를 이끄는 문화영웅들로 매 세대마다 활약함.
우주까지 진출하고, 타임머신까지 개발한 미래 인류였지만
점점 평화에 찌들어, 발전도 변화도 없고
심지어 인류에게 종말이 닥쳐왔는데도 눈을 돌리는 지경까지 이름.
결국 렉스 루터의 마지막 후손은
자신의 어린 아들이나마 종말에서 탈출 시키기로 함.
그리고 렉스 루터의 마지막 자손, 칼 엘을 태운 탈출선은
폭발한 태양을 피해 과거의 소련으로 날아감.
나 이거 집에 책으로 사놔서 땡길때마다 봄 ㅋㅋㅋ
L이....렉스의 L?
배트맨도 반체제투사로 나오지..
참고로 애니는 개 망작이니 보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