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첫 딸딸이를 떼준 캐릭터에 대한 PTSD가 있음
제가 약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1학년 쯤 되었을까요
당시 투니버스에선 졸라 이쁜 누나들이 나오는 애니들도 많았지만
저는 따끈따끈하게 새로 편성된 캐릭캐릭 체인지를 보고 있던 때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럴수가!!
세상 남자들 다 잡아먹을듯한, 긴 장발 머리에 금색의 눈,
완전히 야마토 나데시코 그 자체인 여인이 제 눈에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비록 어린 나이에, 심지어 그 당시엔 쩡이라는 개념도 몰랐지만
저는 이 아름다운 미인의 외모만으로도 딸딸이를 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후지사키 나데시코(한국명 시아)는 제 첫 딸딸이를 떼어 준,
제 엄마 같은 사람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면 안됐는데 말이죠 시123발
내 순정 돌리도
그런 취향이시군요
초딩 6학년이라니 무지 순수했던 유게이로군
하하, 넌 남자를 보고 욕정한 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