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시리즈.

생각해보면, 이 시리즈 전작 조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래부턴 에이리언 시리즈 스포 한가득이니 주의)

분명 완벽한 유기물이자 궁극의 생명체란 엄청난 포스를 뿜뿜한 1편 제노모프가 

2편에선 물량빨로 승부하는 우주 일개미 러시가 되어버리거나

2편에서 그 똥꼬쑈 하면서 살리고 정든 남친 힉스와 유사 딸내미 뉴트가

3편에선 시작하자마자 으앙주금 끗 해버리거나

그 3편에서 주인공 죽여놨는데,

4편은 수백년 후 지났는데 유타니는 월마트에 먹혔대요 하하 하면서 주인공을 암튼 부활시킨다음 인간 제노모프 혼종하고 둥기둥기하게 만들거나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화제였던 합성인간 빌런 데이빗과 검은 액체 무안단물 설정이라던가...

사실, 구작 오마쥬와 세계관 통합 역할이던 로물루스 정도를 빼면

매번 에이리언 시리즈 작품들은 구작을 깨부수고 새로운 뭔가를 들이댔던 편.

하지만 역으로 그 과감함과 격변 덕분에 시리즈가 얻은 것도 많았음.

2편의 퀸과 제노모프의 생태적 설정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토대가 되어 규모를 불리는데 공헌했고

당시에 호불호 넘치던 프리퀄의 검은 액체 설정 역시,

현재는 로물루스까지 이어져 세계관 확장의 중요 소재로 자리잡았다.

결국 좋으나 싫으나, 저런 파괴와 확장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정체성이 된 셈이다.

...

님님 근데 왜 가장 최근의 "혁신"을 빼놓고 말하는거임?

드라마에서 초능력으로 제노모프 길들여서 가랏 에일에일 하는거 나왔잖

시발 겨우 트라우마 극복중인데 저걸 꺼내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