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연재 첫 화에는 없던 것.
바로 '원피스'.
원피스 원작 1화에는 '원피스'가 해적왕의 보물이라는 정보가 안 나온다.
아니 정확히는 그냥 '원피스'란 단어 자체가 안 나온다.
제목을 안 알려주고 내용만 보여주면서 맞춰보라고 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맞출 수 없다는 얘기.
우리가 아는 '원피스'가 암시되는 부분이래봐야
위 컷에서 로저가 '내 보물'이라고 하는 대사와 그냥 '세계 제일의 보물을 찾을거야!' 하는, 어린아이 루피의 포부어린 대사가 전부.
보물은 어 D. 에 씨도 안 나오는 원작 1화에서는 이 '보물'이란 게 그냥 금은보화인지, 스토리상 중요한 물건이긴 한지조차 파악할 수가 없다.
처음으로 '이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는 해적왕의 보물'이란 의미의 고유명사 '원피스'가 나오는 건 원작 2화 코비의 입에서.
1화부터 나온 '해적왕'도 이 대사를 통해 '원피스를 다시 찾는 자'로 그 의미가 비로소 명확히 규정된다.
참고로 '해군'과 '위대한 항로'도 코비가 처음으로 언급한다.
44권 후에 '신세계'를 독자에게 처음 설명한 것도 코비.
언제든지 엎어질 수 있는 것....
그것이 연재 첫 화이기 때문....
그것 또한...원피스...!
구냥 갑자기 도로헤도로가 떠올라서 써본 ㅎ
거의 세계관 설명캐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