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나이먹고 보면 마일도가 다르게 보임
어린시절부터 친구와 함께 디지털 세계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 순수함을 간직한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였음.
이 사람도 친구를 잃은 아픔을 희석시킬만한 버팀목이 될만한 사람을 좀 더 일찍 만날수 있었더라면 이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함
경찰로서 순직한 친구가 선택받은 아이들 중
재하의 아버지였고 어린시절 재하의 아버지와 함께
디지털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러는 것을
당시엔 못마땅하게 여겼던 재하의 할아버지가 그땐
자신이 잘못했다고 사과하며 함께 옛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해줄 말동무가 되어주지 않겠냐며 제의했을때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온화한 표정
지었을 때도 그렇고 아이들 데리고 디지털 세계로 가려할때
그 갑시다 갑시다 디지몬 세계로 하고 노래부를때도 보면
진심으로 기뻐하던 모습 보면 디지털 세계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던 사람.
02 최종보스 베리얼 반데몬(묘티스 네오몬)한테
조종당해오면서 생명력을 거의 다 잃은 상태에서
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직감하고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 디지털 세계의 복원을
위해 나비 형상으로 흩어져가면서 스스로를
희생하는 최후도 되게 눈물겨웠던 악역같음
20대 즈음 넘어가면서부터 이 아저씨에 대한
공감이나 이입을 하게 되는 부분이 컸던 듯..
나이만 먹고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으로서..
선택받지못한 아이가 자란 모습을 많이 뒤틀었지
마일도 서사가 파워디지몬 그 자체지
찾아보니 저 시점에 32세네ㄷㄷ
선택 받은 아이가 되지 못한 어른 이란 설정이 너무 충격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