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외여행에서 겪었던 ~~는 차원이 달라 병
1, 러시아의 추위는 차원이 달라 병
7월 말에 갔는데 분명 1주일전 기온이 25도였는데 도착하고 입에서 나오는 입김과 현지인들의 패션을보고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 하고 핸드폰 날씨어플을 보니 영상 12도인가 그랬음.
같은 시기 한국의 기온은 영상 32도..
2. 유럽의 고기는 차원이 달라 병
독일여행갔을 때 웨이터가 '슈바인스학세 1키로인데 ㄱㅊ? 이러길래
주위를 보니까 뼈가 달라붙어있어서 '뼈포함 1키로겠군. 껌이지' 했는데
뼈를 제외한 순살만 1키로인 수준의 압도적인 양..
저 뒤로 삼시세끼 내내 고기만 먹다가 물려서 식당가면 샐러드메뉴만 유심히봤음.
3. 미국의 단맛은 차원이 달라 병
이건 무슨맛일까 하며 음미하기도 전에
혓바닥의 전체를 설탕으로 만든 야구방망이로 두들겨패는듯한 단맛..
너무 달다 혀가 애리다 이런 수준이 아님. 먹고나서 와 씻.팔! 말고는 다른 표현이 불가능했음.
저 빌어먹을 쉐이크 몇모금 먹고나선 입맛이 뚝 떨어져서 반 강제로 점심저녁 2끼는 먹는둥 마는둥 다이어트해버림.
4. 교토의 음습함은 차원이달라 병
분명 입구부터 메뉴주문까지 번역기를 보면서 또박또박 읽었는데
여자 종업원이 날 보면서 '오~일본말 잘하시네요. 전 한국어 발음 어려워서 더 공부못하겠던데 ㅎㅎ'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외국놈다운 발음이군 네놈들의 말은 혀굴리기가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라는 교토식 화법이라는걸 깨달았다.
마지막 ㅋㅋㅋㅋㅋ
러시아 나도 함 가보고 싶은데 이놈의 국제정세가...
5. 런던의 피쉬 앤 칩스는 차원이 달라. ㅅㅂ 지금까지 먹어본 튀김중 가장 잘 튀겨낸 음식이자 동시에 이렇게 까지 맛이 없을수 있냐라는 감상이 동시에 튀어나오는 기적을 경험해봤어요
심지어 비싸기까지...
지금도 그때 먹은 피쉬앤칩스 생각하면 뇌에 블루스크린 뜰거 같아요
교토쉑
일본에선 영어써야지
여행 3일만해도 순댓국을 핏줄에 넣고 싶음
4번 ㅋㅋㅋㅋ
6.유럽소매치기는 차원이 달라
한번 털리고 나면 누가 근처에만 와도 움찔하게됨
오사카는 반응 ㅈㄴ 투명한 편이어서 대비가 꽤 됨
"한국말 잘 하는 일본인도 많더라고요 ㅎㅎ" 로 반격했으면 '니가 무능하니까 한국어가 안 늘지 ㅋㅋ'로 알아먹었을거임.
교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