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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파탄난 양반 가문이 저쪽에선 득실된다는게 신기하지.
절대 좋은 건 아닌데 전통 있는 양반 가문들이 일제강점기 때 많이 몰락하고 남은 가문들마저 한국전쟁 때 몰락하는 바람에 한국엔 토호라 불릴 정도의 가문들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에도시대부터 내려오던 가문도 아예 없는건 아니긴 한데 일본 정치세습가들은 거의 메이지유신후 근대화 과정에서 커진 집안이라서 좀 애매
강력한 철권통치독재정권도 아니면서 저렇게 뽑아주면 무지성 유권자에게도 책임이 크지
당장 한국에서도 비슷한케이스있는데 뭘..
원래 일본은 정치란 게 가업이라.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옹도 이런 사회 풍조를 바꾸려고 애니이션에 메시지 오지게 넣어가며 노력해도 안 되니까..
막판가선 걍 “그래, 하다 못해 젊은 정치인 가문 애라도 좀 정신차리라 하자.”는 메시지를 담아서 G레코를 만듦.
거기선 일반적인 토미노 식 주인공 답지 않게 주인공이 금수저 아들. 그 금수저가 여기저기 굴러가며 사람이 의지를 갖는 내용으로 전개됨.
약간 다른게 쟤 의외로 모두 박빙으로 당선됨. 보수세가 일본에서 가장 강한 야마구치현에서
쟤넨 민주정의 탈을 쓴 봉건정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