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한국 영화의 위기
박찬욱 감독은 현재 한국 영화계의 위기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5년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수는 4,0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6,290만 명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1억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형 국내 블록버스터의 부재,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던 극장 시장 중 하나가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이건 영화의 위기라기보다는 극장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극장의 위기는 곧 영화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관객이 모두 함께 표준화된 기술을 갖춘 거대한 스크린 앞에 앉아서 어둡고 밀폐된 공간에서 마치 잠겨 있듯이 영화를 보는 것.
나갈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으며, 외부의 어떤 유혹이나 방해에서도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하는 것.
저는 이러한 경험 말고는 영화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감독은 이번 신작이 “극장을 떠난 관객들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값이 너무비싸서 영화관을 못가겠어
극장에서 보면 넷플보던 것처럼 빠르게 보거나 x초 앞으로 이런게 안되니깐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어서 좋았음
티켓값은 오르는데 극장에서의 경험은 더 구려지기만 함.
누가가냐고.
가격이 오르면 서비스도 좋아져야하는데 서비스는퇴행하고 굳이 그돈주고 영화관갈 이유가없음 단점이 더 많음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걍 놀다가 '오늘 할 거 없는데 영화나 보러가자'라는 행위가 어색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영화관을 가는 행위자체가 '일상'이 아니게 되었음. 진짜 보고 싶은게 있어야 각 잡고 가야하는 곳 느낌이랄까...
그래서 집에 7.2.4 채널을 구축했습니다...
잘만들면 보러간다고들 하는데 지금 영화업계 사정이 잘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님
영화 예산 삭감되고 투자 지원이 말라서 그 이창동조차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갔으니 기성 감독도 이 지경인데 신인 감독 발굴은 턱도 없는 상황
이 상황에서 간신히 제작에 들어가는 건 그나마 대중성이 있을거라 판단되는 프랜차이즈 내지는 아류작이지 누가 독창적인 도전을 해 경기 불황에서
영화만 위기인게 아니라...
그냥 살기 팍팍하니까 문화/여가 쪽부터 먼저 잘라내는것 뿐이지...
영화업계 스스로만의 힘으로 어떻게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봄
요즘은 카지노도 망한다는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