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스포) 간단하게 써보는 2.6 후반 스토리 느낌
장점:
어이없는 수준으로 공들인 컷씬에 연출
유노가 여친용 이쁜캐1로 안 끝나는 괜찮은 서사
단점:
QTE 많아
컷씬 이쁘긴 한데 너무 컷씬만 있어
장단점 말고 좀 길게 쓸 복잡한 이야기:
이 스토리가 메인스토리냐 얽힌별이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짐. 전자라면 평이 영 거시기해지는데 후자로 보면 존나 잘 썼음.
정확하게 말하면, 현재 2.6 후반 스토리는 얽힌 별과 메인스가 반반으로 섞인 모양새.
이 이야기는 플로로 때도 좀 나왔지만 그때보다 더 논의되어야 하는데, 2.5 메인스는 전체 이야기가 앞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았음.
잔성회 간부 플로로의 무력화 + 보석 크리스뽀뽀가 훔쳐감 + 펜리코 퇴장 + 딥 오션 수도회 바다 지하의 흑조 범람 방지.
대신 2.6 후반 메인스는 결국 과거로 회귀하다 현재에 도달하는 이야기임. 전진성이 없다는 얘기.
물론 아비디우스 떡밥 더 풀어놓고, 일곱 언덕의 전체의 운명이 공백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렸다는 조온나 중요한 스토리가 있지만
그 과정은 유노하고 랑자가 둘이서 혼돈탐험 으쌰으쌰만 하니, 이야기의 결과와 상징성에 비해 스케일은 빈약해지는거임.
만약 이게 메인스토리로 평가받으면 '유노랑자 단둘이서 데이트하니 메인스 끝임?' 얘기가 나오게 되니.
근데 그렇다고 2.6 후반이 메인스가 아니라 얽힌별이다! 라고 하기도 어려움.
2.4부터 리나시타에 와서 계속 이야기하는
아제로스의 트루 구원자 빛리단님의 주제의식을 이어가며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
비록 운명과 예언이 정해져 있다 해도, 우리들은 함께 나아가겠다는 인간찬가 말이지.
그런 점에서 2.6 후반 메인스토리는 메인스의 주제를 담은 얽힌별의 형식임.
가장 비슷했던건 1.1 그묑스토리가 생각나긴 하는데, 이쪽은 역으로 메인스토리에 얽힌별 요소가 삽입되어서
금희가 히어로고 랑자는 곁다리네 => 스승님 내 남친 그만 채가요뫼에엥ㅠㅠ 으로 평가된 경우.
물론 쿠로놈들 글쓰는 솜씨가 발전한 만큼, 이번 스토리가 뫼엥승소산 당시보다 고점이나 평균점이 훨씬 높아진 것 자체는 맞지만...
최근에 디비휴라도 햇나 싶은 연출이랑 qte들이붓기
아욱국 스토리에는 안넣은거 보면 스토리 진행에 전투가 없으니까 심심하지 말라고 넣은 느낌이긴한데....
그냥 QTE 좀 빼고 혼돈괴물이라고 검칠한 거랑급 몇놈 더 넣어줬음 좋았을듯
근데 또 유노로 전투 시켯으면 분위기 이상하긴 햇을거 같긴함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유노 전투구간 넣으면 특유의 전투시 깨방정 대사 들어야하니
마지막 전투때도 안어울려서 좀 거슬렷음
이리저리 늦어져서 오늘 할예정인데 다른 사람 후기도 그렇고 애네 qte 좀 막넣는거같긴하다
난 뭐 크게 거슬린건 없었고 만족스러웠음
난 오히려 전투를 직접 안하는게 더 좋았고...
글을 읽다보니 QTE가 좀 많긴 했었구나 싶긴하네.. 근데 뭐 느긋하게 꾹 누르기만 하면 되서 거슬리진 않았음
번외로 일리단한테 빛리단이라고 하면 존나 싫어하면서 눈에서 빔을 쏴주실것
"이 눈깔빔 상처가 바로 나다"
슬슬 리나시타도 끝을 다가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