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부모님 속터짐류 글 보니까 생각났는데
베스트에서 이거 보고 생각난
불과 저번주에 있었던 일
미츠이 온열기인가 뭔가를 백만원 주고 산다고
일본제품인거 같으니
너가 일본 살다 왔으니 잘 알테니
일본 정보를 좀 찾아보래서
이것저것 대충 찾아보고
진짜 1초도 고민 안하고
바로 전화부터 갈기게 됨
아무리 봐도 그냥 플라스틱 인두로
관졀 아픈 곳 지지기 밖에 안되는거 같은거임...
이거 이상하다 딱 봐도 사짜고 유사과학이다
온열치료 같은게 여기저기 많이 하는건 맞는데
백만원짜리 인두를 살 이유가 없다
이러고 막 뜯어말렸는데도
그래도 그냥 사면 180인데 이번에 아는 사람이랑 공구하면 100만이면 살 수 있다는데...
이러는거 보고 그냥 포기함
어차피 내가 뭐라고 해도 사올거야
부모님들은 자식 말을 세상에서 가장 안믿는거 같애
나도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집안의 냉장고 같은 비싼 가전제품을
내가 인터넷 어디에서 어떤 할인을 받고 사면 싸다고 다 알려드리고 구매 직전까지 갔음에도
기어이 부모님들은 직접 보고 사야겠다고 집근처 가전제품 매장에서 리뷰후기도 몇 없고
비싸긴 더럽게 비싼걸 사놓으시는거 보고 걍 포기함
내가 온갖 이유로 뜯어 말려도 네돈으로 사는거 아닌데 무슨 참견이냐며 화만 내시니
진짜 연세 좀 되시는 부모님 세대는 자식으로서 절대로 그 고집을 못 꺽는구나 싶었다 하...
쿠팡에서 3만원이면 살 수 있을거 같은 퀄리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