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게임들은 1년 뒤에 변신하더라
1. 로스트사가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개발했던 아이오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게임
아이오 엔터테인먼트는 당시에 퍼블리셔가 삼성전자였음.
얘들이 겟앰프드 같은 격투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기대했던 게임
홈페이지에 개발일지를 가끔 하나씩 올렸었는데 그 개발일지를 보면서 출시일을 기다렸음
그때 개발일지로 아이언나이트랑 청룡관우 등 5개 캐릭이 공개되었던걸로 기억함
그렇게 4년을 기다리고 게임이 출시한 뒤 1년후 태권무도가 라는 개캐가 나옴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캐릭터 레벨당 스텟을 찍을 수 있게 바뀌고
레어장비라고 캐릭터 스텟을 추가로 올려주고 다른 캐릭터의 기술을 쓸 수 있는 과금요소가 추가가 된다.
그리고 당시 개발을 담당했던 개발자 K 퇴사설이 들리면서, 이젠 계속 과금 요소가 들어가겠구나 싶어서 접게됨.
2. 포트나이트
지금의 포트나이트는 이-------------------지와 배틀로얄만 남았지만..
사실 포트나이트는 세이브 더 월드라고 매 세션마다 미션 수행하고 건물 짓고 생존하는 생존 서바이벌 게임이었음
처음 공개되었을 땐 이렇게 건물 짓고 좀비들 사이에서 버티는 게임이라서 엄청 기대했었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다보니 지연되고 지연되고 또 지연되서 2015년이 되었고...
당시 기준으로 절로 감탄이 나오는 게임으로 공개됨
사실상 이때쯤 틀이 다 잡혔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대망의 2017년
Founder's pack을 구매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개쩌는 캐릭터와 무기들도 같이 줍니다!
라고 해서 바로 지르고 꾸준히 했음
근데..몇달 뒤 무료로 푼 배틀로얄이 떡상하면서 세이브 더 월드의 컨텐츠 추가 속도가 줄고
개발자가 배틀로얄 팀 갔다는 소식이 들리고
배틀로얄에서 개발된 아이템이 세이브 더 월드에 역으로 추가되기 시작함.
그렇게 1년을 하고 2년을 하는데 계속 같은 컨텐츠 돌려막기만 하는 꼴 보고 접음
3. 마비노기 모바일
사실 이거때문에 작성하지 않았나 싶음
애증의 게임
마비노기 클베 참여하겠다고 PC방에서 설치하고 여우랑 늑대잡던 추억때문에 이 IP에서 벗어나질 못함
2017년 7월에 공개된 트레일러
마비노기식 턴제는 본가에서도 버렸으니 모바일도 버릴만하지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음
이정도 퀄리티로 공개했으면 그래도 몇년안에는 나오겠지 했는데 뭔가 이상했음
매번 트레일러 나올때마다 디자인이나 그래픽의 미묘한 변화는 있었지만..조만간 나오겠지 싶었는데...안나오더라
그리고 2018년도인가 나중에 공개된 검은 베빈과 던컨 여촌장.....에서 머리가 살짝 봉합된 채로 잊고 살았음
그리고 2025년 게임이 출시되었고,
게임 디자인과 IP 빨로 대박 터졌지만
지옥 1234567식 컨텐츠 늘리기를 계속하면서
유저수와 매출이 반토막 되어도
개발 버티기를 하고있다
25년 9월 19일 빨리 발표나 했으면 좋겠네 미련 버리게..
로스트사가
msl(엠비씨스타리그) 때문에 기억함
얘네 블레이블루랑도 뭐 했지않나
대회때 관우 바닥찍기+마이너 핵콤보가 멋었었음 ㅋㅋㅋ
블레이블루 콜라보 영웅들이 많이 나왔었던걸로 기억함
라그나, 진 키사라기, 하자마
로스트사가 ㄷㄷㄷㄷ
초기엔 실력겜이라 재미있었음 ㅋㅋㅋ
근접캐+스페이스솔저였나 점뿅콤보도 있었고, 대쉬캐릭들 대쉬공격으로 스탭 밟는 것도 있고, 대각선으로 각치기도 있었고
포나는 뭐... 자연재해 아닐까 싶어요
개발진들도 상상도 못 했을 거고 ㅋㅋㅋ
파운더스팩 샀던 유저들만 흑우가 됨 ㅋㅋㅋㅋ
비싸게 유료겜 샀는데 맨날 이벤트 돌려막기 업데이트만 해줌..
뭐 그래도 배틀로얄이 재미있었으니 접을땐 아쉽진 않았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