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컨테이너에 왜 벌레가 없는지 알았어.
나 컨테이너에 산단말이지.
근데 산지 몇달 지나고나서부터 그렇게 많이 보이던 벌레가 하나도 안보이는거..
지금 2년정도 살고있는데.
근데 오늘 청소하다가 우연히 잘 안보는 곳들을 좀 보게됐는데...
거미... 거미가 존나 많아..
이새끼들이 나를 배려하려고 그런건지.
진짜 안보이는 곳에 집 만들어서 벌레 사냥하고 있었음...
나는 내 평화를 지켜주는 충신들이 있다...
오 추갈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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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화장실 창문에 두마리 키우는중
일잘하더라
왜 우리집 호넷이 거기에
ㅊㅊㅊㅊㅊ
나도 1층 살 때 거미가 있긴 했는데
깔대기 거미였음 ㅅㅂ ㅋㅋ
창문틀 구석에 집 짓고 사는데 처음엔 쬐끄매서 가만히 놔뒀더니 나중엔 엄지손가락만큼 커지더라
이사 갈 때 거기서 나가게 하려고 별 짓을 다했는데 잘 안 나가려고 하더라
너는 이미 그 아이응 부모야.
자식은 부모곁에 있고싶어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긴 했는데 방으로 들어올 까봐 걱정돼서 창문을 잘 못 열게 되더라고 ㅋㅋ
이사 오는 사람 생각하면 창틀에 사는 거미는 치우고 가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이사하는 날에 밖으로 내보냈지
(대충 헬테이커 제작자가 그린 거미 만화)
진짜 '충'신이었잖아...?
나도 사무실에서 쌀알만한 거미 하나 키우는데
얘가 파티션 끝 부터 천장까지 일미터 넘는 영역에 거미줄을 치더니
모기들 다 잡아먹음.
사무실에 그래서 모기 없음 ㅋㅋㅋㅋ
蟲신 ㄷㄷ
진짜 蟲신이네
그리마 : ㅎㅇ
아조씨 혹시 빌딩 옥상에 컨테이너 하나 올리고 살아요?
ㅇㅇ 거미가 그래서 익?충임
대체로 사냥뛰는 닷거미나 농밭거미류가 그렇지
문제는 거미줄 치고 사는 애들이 날벌레 자주 다니는 통로나 창가에 거미줄을 치니 자주 보이고
늑대 닷 농밭은 사람이랑 눈 마주치면 머쓱해져서 서로 안만나도록 노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