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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들이 하느님 말씀으로 땅을 사고파는 행위가 금지되는 일이라는걸 모르는게 참 재밌음
교회에서 성경 읽기 왜 하는지 모르겠음
구약 읽다 보면 신앙심이 점점 떨어지던데
역사관련은 재밌던데 시편이나 잠언 이런건 재미 없더라
신약도 바울의 개종까지는 재밌는거 같은데 그 이후 편지들은 재미없고 요한계시록이 정말 재밌음...
어 난 잠언록이 더 재밌던데.. 시적 표현이랑 속담이나 고사 찾아보는게 좋아서 그런가..
가톨릭은 성경읽어보고 반드시 신부님께 혹은 부제, 성경 교리 선생에게 확인을 받아야한다
교황청에서 결정한 교리내용이 아니면 이단으로 찍힐수도있어서 "바르게" 이해했는지 확인해야하기때문
난 모태신앙인 + 신학대 지망생이었던 시절에 2200페이지 넘는 영문 주석 성경을 다 읽고, 라틴어랑 그리스어 성경도 일부 읽어봐야 했음.
.....지금은 무신론자가 됐지만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내가 초딩때 성당에서 첫영성체 교리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숙제가 스케치북 한페이지를 반으로 나눠서, 오른쪽엔 마태복음 필사, 왼쪽은 그림일기 쓰는것이 숙제였음. 근데 딴애들이 한거 보니까 그림일기를 다 종교에 관한걸 적었는데, 나 혼자서 '진짜' 그림일기를 씀ㅋㅋㅋㅋㅋ
나도 어렸을 때 그거랑 비슷한 활동 해봤음.
...한 번은 열왕기에서 엘리샤가 곰 두 마리 부르는 걸 유희왕 소환하는 것마냥 그렸다가 혼난적도 있었고 ㅋㅋㅋㅋㅋ
심지어 성서학자들 중에서도 성경은 다 못읽었다는 사람이 있는 마당임. 비단 한국 기독교에서만 속출하는 사례는 아님.
나도 교회다닐 때 성경완독은 안해봤음.
....근데 대학교가 기독교 재단이라 성경수업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