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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쿱이젠.. | 13:40 | 추천 48 | 조회 19

[유머] 28년 동안 G1 우승말이 었던던 일본 경마의 큰 손 +1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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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동안 G1 우승말이 었던던 일본 경마의 큰 손

일본 경마계 큰손 이야기_1.webp


마츠모토 요시오


마주협회 연합회 명예 회장으로


말을 굉장히 아끼는 마주로도 유명하다.



가망 없다고 판단 되면 용도 변경... 도축 되어 버리는 냉정한 경마계이지만


어떻게든 마생을 이어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마주다.




심지어 한 두마리도 아니고 마주로서 일평생 2000필 일상의 말들을 소유했던 큰 손이다.


유지비를 생각하면...






또한 자기 소유의 말들을 되도록 많은 기수들이 탈 수 있게 배려 해주고



 때문에 마주 생활에서 흑자는 고사하고 최소 수십억엔 단위의 적자를 보고 있는 마주다.




말 그대로 말과 경마를 너무 사랑해


일본 경마계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큰 손.





좌우명은 사람이 있고 말이 있고 또 사람이 있다.










이런 성향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마주로서 자금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혈통 따져가며 비싼 말을 구매하지 않고 중소 목장에서 말을 구해하는 마주다 보니


마주가 되고 난 후



무려 28년 동안이나 g1 우승마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아는 사람이 마주 생활을 접었는데


그 사람이 마침 아일랜드에서 수입해온 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함.



그 말을 팔아버리거나 그게 안 되면 말을 사왔던 아일랜드로 보내버리려고 했는데


최악의 경우 도축되서 말고기가 될수도 있는 상황...






그 이야기를 듣고 마츠모토 마주는


먼 타국에서 일본까지 왔는데 이대로 끝나는 건 아쉽다


라며 안타깝게 여겨 그 말을 인수했다고 함











그렇게 그 말은 경주에 나갔다


하지만 그 말이 뛰었던 시대는 하필이면 세기말






28년 동안 G1 우승말이 었던던 일본 경마의 큰 손_1.jpg


그렇다.


패왕 티엠 오페라 오의 시대였고


오페라 오가 두각을 들어낼때 마츠모토가 샀던 아일랜드 산 말은 외국 말이라 클래식에도 참가 못하고


자기 적성도 찾지 못해 더트에서 뛰는 등 듣보잡 수준의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하지만 티엠 오페라 오가 고마왕도 완전 제패라는 위업을 시작한 00년


마츠모토 마주의 아일랜드 산 말은 혜성처럼 경마계에 등장해






언제나 오페라 오가 넘어야할 최후의 관문 역할을 하더니




끝내 오페라 오를 꺾고 마츠모토 마주에게 마주 인생 28년만에 첫 G1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는데 성공한다.





















이 아일랜드 산 말이 바로 5연속 g1 준우승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끝끝내 라이벌이었던 오페라 오를 꺾고 G1 우승을 차지한 근성마






















28년 동안 G1 우승말이 었던던 일본 경마의 큰 손_2.jpg


메이쇼 도토였다고 한다















마주 입장에서는 28년 만에 G1 우승컵을 안겨준 도토는 예뻐하지 않을래야 예뻐하지 않을 수 없었고


너무 기쁜 나머지 도토 형제마들을 모두 찾아 사들여 평생을 돌봐줬을 정도라고 한다


그 중에는 용도 변경으로 도축될 뻔한 말들도 있었다고...





당연히 도토 역시 평생동안 옆에 두고 돌봐줄 계획이었는데



도토가 은퇴할때 은퇴마 협회에서 은퇴마들 홍보를 위해 자신들에게 맡겨달라고 요청하자


후원금과 함께 도토를 보내줬다고 한다



























일본 경마계 큰손 이야기_4.webp


낭만 한도 초과





















여담으로 도토는 현역 시절 자신과 자신을 돌봐주는 마방관계자들.


그리고 자신의 마주와 함께 달리던 친구 훔바훔바군을 지겹도록 괴롭힌 오페라 오에 대해 원한을 가지게 되었고











28년 동안 G1 우승말이 었던던 일본 경마의 큰 손_3.jpg



20년이 훌쩍 지난 후에 오페라 오의 얼굴을 보자마자 바로 깨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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