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영화판에서 어쩔 수 없이 각색된 부분
바로 옷차림.
영화판에선 대부분이 교복, 아니면 평범한 사복, 아니면 적당히 채도 어두운 판타지 복장을 입고 다니지만
원작에선 이렇게 입고 다닌다.
평상시엔 영화보다 조금 더 채도가 높다는 정도의 일반적인 판타지 복장이지만,
문제는 마법사들이 머글로 위장해야 하는 경우.
마법사들, 특히 머글 사회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순수혈통들은 패션 센스가 17세기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
이는 전 세계에서 마법사들이 몰려온 퀴디치 월드컵 당시 가장 두드러진 개그 포인트인데
웃기게도 저 월드컵 캠핑장의 관리자는 머글이었기 때문에,
마법사들은 적당히 머글식 옷차림으로 위장을 해야 했다.
이런 꼬라지임.
정부 소속 마법사가 이러니 당연히 다른 일반 마법사들은 더했는데...
마법부 직원: 아치, 제발 옷 좀 갈아입으세요 ㅠㅠ
아치(조연 할아버지): 아니 왜. 나 이거 머글 가게에서 산거야. 마음에 든다고.
마법부 직원: 그거 여자 잠옷이라고요 시발 지금 캠프장 관리인 머글이 이뭐병인가 하고 보고 있단 말입니다ㅠ
아치: 머글 옷인데 뭔 상관이야! 그리고 나 이거 좋아. 바람이 술술 들어오고 가볍고 편해!!
........
대충 이런게 비일비재한 상황.
그나마 괴짜 취급받을 정도로 머글 친화적인 위즐리 일가 정도만 무난하게 옷을 입고 왔지만
(이것도 본인은 괜찮나 싶어서 해리에게 물어봄)
그런 아서 위즐리도 캠프장 비용 지불할때 '야 머글돈 이거 뭐지? 이게 20인가?' 라고 어버버거렸고, 해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당연히 저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넣으면 영화도 늘어지고,
무엇보다 저런 옷차림이 나올 때마다 분위기 깨는 개그가 따로 없으니
결국 위저딩 월드 영화판의 법사들은 머글 옷을 멋지게 차려입는 패셔니스타로 묘사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저게 간지나긴 하잖아
캠핑 관리자 머글은 마법세계 알고있는 사람인가?
모름
그래서 시바 저게 뭐야 수상한데 할때마다 법사 직원이 기억 삭제해버림
나중에는 전직 죽먹자들의 깽판에 일가족이 휘말려서 그 기억 지우는 바람에 부작용으로 좀 상태가 이상해졌던가
그리고 그 가족들이 당할 때 레비코푸스 마법이 악용됐고, 그 방식이 5권에서 스네이프가 5학년 때 당하던 것과 동일해서 관리인 가족들에게 죽먹자들이 하는 짓거리를 구역질 난다고 했던 론의 말은 졸지에 친구 아버지를 같이 디스한 발언이 되어버린 것도 웃기죠. 론은 자기도 모르게 친구 앞에서 친구 아버지를 간접디스.
내 기억에 의하면 소설에서 마법사들 의복으로 망토랑 양말 이외에는 언급이 없던거 같은데 대체 옷이란 뭘까...
헤르미온느도 머글 사이에서 살아서 멀쩡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