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한국 밴드 음악 생태계 가장 큰 뿌리
인디밴드가 주로 활동하는 홍대 등 서울 거리?
아님
젊은 밴드 키즈들이 공부하는 실음 학원?
아님
바로 교회 CCM 찬양팀
CCM 찬양팀은 대체로 풀밴드 사운드를 추구하고
선배 형제자매님이 후배 형제자매님 가르치기도 좋고
다른 세션에 비해 공간의 제약이 큰 드럼도
교회 예배당에는 어지간하면 놓기 좋고
밴드는 하고 싶지만 실력이 안 좋아 걱정하는 밴드 꿈나무들이
합주 경험 쌓기도 좋고
합주실이 없는 지역에도 교회에 CCM팀만 있으면
합주실 대신 사용도 가능함
심지어 음향 장비도 교회 전용으로 견적 내주는 업체도 많음
이런 CCM 팀이 작은 교회여도 청년부만 활성화되어 있으면
거의 교회 하나당 하나씩은 있는 꼴이니
어쩌면 취미, 인디밴드 다 합쳐도 전국의 CCM팀 수는 못 따라잡을 수도
때문에 나 같이 무교인데 밴드 사운드 좋아하는 사람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CCM 연주 같은 거 자주 뜸
천주교는 좀 사정이 다른 것이 잘못 걸리면 라틴어 성가나 오르간 같은 것 배워야 하는 지뢰가 터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