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팀 패배팀 모두 정신나갈 전개
호주의 인기 프로스포츠 중 하나인 내셔널 럭비 리그
저번 금요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하였고 해당 경기는 리그 1위팀 캔버라 레이더스(초록색)와 리그 4위팀 브리즈번 브롱코스(갈색)의 대결
경기 종료 15분을 남겨두고 28-12, 16점차로 앞서있는 캔버라
하지만 브리즈번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2점차로 따라 붙음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2점차로 뒤져있는 브리즈번은 최후의 발악으로 2점짜리 필드골을 시도하지만 상대의 블락에 막히고 결국 패배함...
(공을 발로 차서 골대 사이에 집어 넣으면 득점인데, 40m 안쪽에서는 1점, 밖에서는 2점이 주어짐)
그런데 짜잔!
브리즈번의 필드골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캔버라 선수가 브리즈번의 키커에게 반칙을 범하고 말았고,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8-28,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 돌입함
연장전은 전반 5분, 후반 5분으로 총 10분이 주어지고 1점이라도 득점하면 그 즉시 경기가 종료됨
양 팀 모두 열심히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의 수비를 뚫어낼 수 없었고,
결국 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캔버라는 빗나갔고, 브리즈번은 다시 한 번 상대의 블락에 막힘
결국 연장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고
시간 제한 없는 2차 연장에 돌입함
2차 연장에서 캔버라가 드디어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겼다! 경기 끝!
....인 줄 알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 취소
결국 16점차까지 벌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브리즈번이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감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 개1소리 같아서 안쓰일 소재가 마구 튀어나오는 스포츠
아니 시나리오도 그렇게 쓰면ㄷㄷ
궁금한게 키커에게 한 반칙이 뭐인거임?
내 눈에는 키커(1번)가 상대편 선수(12번)을 들고찬거 밖에 안보이는데.
나도 이게 궁금하네
공차기 전도 아니고 찬 후인데도 반칙으로 인정이라니
키커의 다리에 접촉하면 안됨
아 킥한 후에도 다리 접촉은 파울이구나
23년도 월드컵 생각나네
메시와 음바페의 접전이 진짜 손에 땀을 쥐었음
진짜 아이실드 21에서나 쓰던 경기를 현실에서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