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퀘 극장판 감독이 전하려던 주제는 드퀘도 삶의 일부다임
바이러스가 게임이다 ㅗㅗ 해서 털린뒤에
고민끝에 답 내놓으면서 바이러스 무찌르는 결말이잖음
다 끝난뒤 작별 인사하는것도 다시 보자는 뉘앙스였고.
뭐 망한 이유 꼽으라면 많을꺼같은데
제일 큰 이유는 보고싶어하는 영화는 드퀘 하는 영화가 아니라 드퀘 영화였던점
뭐 감독입장에서 변명하자면 감독 전작인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처럼 만들려한거 같은데
관객의 니즈 파악에 실패한거라 진짜 큰 실패 맞음
그거 말고는 추가적으로 현실 파트 비중 조절 실패해서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거나
복선은 이거저거 있는데 이게 드퀘가 게임 기반이니까 나오는 복선인지 가상현실 복선인지 이거저거 모르게 되어있다거나
주제 선정 실패 떠나서 영화적인 짜임새로도 솔직히 구린게 맞았음
그거 다 합쳐져서 실제로 성적도 망했고 조진 영화 맞아도
이거 주제를 게임그만해로 보는건 영화 보는걸 떠나서 5분 요약 리뷰도 볼 생각 없는잖아...
맥락은 그거랑 좀 다른데, 결과는 비슷하다고 해야할지도.
아예 처음부터 가상현실 게임을 시작하는 걸 보여주는 편이 나았을지도.
안 보고 깐다고 말 해봐야
국내엔 넷플에 있고
당시 일본 극장평도 망임
뒤에 아무리 다른 이야기를 붙여서 다른뜻이 있다 라고 말해봐야
이미 중간에 불타버렸는데 그 뒤에 이야기가 눈에 안 들어오고 의미가 없어지는거지
애초에 드퀘5 자체가 드퀘 전체에서도 스토리로 유명한 게임이고, 그래서 영화로 만든다고 할 때 올드팬들은 그 스토리를 다시 본다는 기대를 가지고 갔음. 그런데 갔더니 나온건 드퀘5 영화가 아니라 드퀘5를 플레이한 플레이어 영화였으니 ㅋㅋㅋㅋ
사실 드퀘 찐팬이 아니었던 사람은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었음.
과하게 까이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드퀘 찐팬은 싫을 것 같긴 함.
이거 넷플릭스에 있는데. 의외로 드퀘5팬이면 볼만하니 돈도 안 들겠다 한번 보는거 진짜 추천함.
단 게마랑 싸우는데 까지. 밀드라스 나올만한게 싶은데서 끄길 추천
뒷내용은 글쓴이 말대로라서 사족에 가까운 내용임
저거가지고 이 쳐 악무는 애들 있던데
그런 논리면 레디 플레이어 원도 욕하면 안된다고
진짜 드퀘하는 영화를 기대하고 봤을 사람은 아마 거의 없지 않았을까 싶어.
그냥 저런 말이 나오는거 자체가 짜증나 이미 칼로 쑤셔놓고 치료해줬으니 끝이다 이건가
결말이 맘에 안든다? 있을수 있음
영화가 맘에 안든다? 그럴수 있음
실제 주제는 "현생 살라고 꼽주지 마라. 그시절 게임도 소중한 추억이다"인데 결말부를 짜른 다음 "현생 살라고 꼽주는 영화"라고 왜곡된 짤을 보며 실컷 욕한 다음 왜곡 사실을 알고 나서는 어쨌든 욕한 내 생각이 옳아야 하니까 다른 단점을 굳이 찾는다? 영화나 보고 욕을 하든가...
다른 곳도 아니고 겜안분을 욕하는 커뮤에서 영화는 안보고 욕하는게 디폴트라는게 그저 웃기고 슬플 뿐이다.
팬들이 보고 싶었던 것 → 개쩌는 3d로 만들어낸 드퀘 스토리의 영화
나온것 → 드퀘를 '플레이'하는 영화
커뮤에서 왜곡된 것 → 아 그러니까 게임 하지 말고 현생 살라고? ㅅㅂ?
그...그치만 어떤 서브컬쳐든... 예를 들어 .귀멸의 칼날도 갑자기 무잔 최종전에서 . "탄지로 너룰 상대하는데 지쳤다. 이건 게임이란 말이다. 왜 진지하게 하지? 밖에 현생을 살아라. 이러는 이유는 단하나 네가 정신병자이기때문이다."라고 하고 탄지로가 "아니! 이건 게임이라도 내 인생이야!"하면서 무잔죽이고 vr벗으며 아 재밌었다하면 욕처먹을거라고 생각해요
반지의 제왕 영화라고 하면 사람들이 기대하는건 "소설 반지의 제왕을 영화로 만들기"지, "반지의 제왕 소설을 읽는 것과 관련된 영화"가 아니라는 거랑 비슷함.
심지어 처음엔 반지의 제왕 영화였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소설을 읽는 화자가 갑툭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