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와중에 또 바보짓한 강릉시.jpg
뭔 소리냐?
저수조 탱크에는 이렇게 파란색 물이 빠져나가는 배관과
빨간색 물이 빠져나가는 배관이 있음
빨간색은 소방용수
파란색이 생활용수
파란색이 빨간색보다 높게 달려 있음
배관 구멍보다 낮은 물은 배관으로 안 빠져나오지?
그리고
만약에 수위가 배관구멍보다 아래로 내려가서
배관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면?
공기가 물을 막아서 물이 안 나온다. (에어락)
에어락 해결은 개어려워서 발생하면 관리사무소 난리남
결론은 수위는 항상 파란배관보다 위에 있어야 함
그러므로 저수조용량이 100톤이어도 생활용수는 100톤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대충 100톤이어도 60~70톤만 쓸 수 있다.
강릉시는 저수조 총용량만 봤지만
실제 아파트 주민들이 쓰는 물의 양은 총용량보다 적고 (보통 2/3)
만약에 파란 배관이 높이 달려있으면
그것보다 더 적음
그래서
강릉시가 보기엔 이 아파트는 앞으로 하루 이틀 더 쓸 수 있는데
실제 아파트에서는 전면단수중인 상황이 나오는 거임
요약 : 강릉시가 알고 있는 것보다 강릉시민들이 더 고생중임
내가 10몇년전 강릉서 2년 근무할때도 단수나고 급수차오고 하길래 요즘세상에 이게 말이되나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냐
저 십새끼는 딴 곳에 있는 댐에서 물 받으면 되는데 끝까지 안받고 있다며?
근데 그건 댐 근처의 도시에도 연결되고 있어서 문제가 좀 복잡하다는 거 같드라. 거기는 하필 댐의 윗부분 넘치는 곳에서 물을 끌어와서 댐 수위가 낮아지면 바로 끊김
세상에나 맙소사...
저래놓고 다음에 또 뽑아주겠지.
걍 겅무원들이 탁상행정한 거. 물탱크 어케 작동하는지 조차 모를 수도
주말에 강원도 갓엇는데 비 온다더니 찔끔오고 나 사는데는 엄청 쏟아지고 참
진짜 ㅈ같은건 저 참극의 이유가 거슬러 올라가면 딱 한놈이 지 틀렸다는거 인정하기 싫다고 강짜부리는것에서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