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가 빠졌다고 하면 보여주면 되는 사건
1994년에 일어난 육군 53사단 장교 무단탈영 사건
당시엔 짬이 높으면 병사도 하사관이나 장교를 길들인답시고 하극상하는게 당연하던 시절입니다.
대놓고 경례나 존댓말도 안 하고 심지어 상병이나 병장이 하사관이마 장교를 구타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우리의 주적은 간부, 병사 알에 장교는 끼어들지 마라, 어리버리한 장교는 짬이 찬 병장이 수정한다는 소리도 공공연했고요.
이러한 분위기와 학대를 못 참은 저 3명이 무장탈영한 사건입니다.
이후 국방부가 조사해보니 윗선들은 몇번아나 장교들과 하시관들이 신고했음에도 묵살했고, 국방부도 요즘 애들이 X세대라 그렇다느니 하사관이 저학력이고 저 장교가 지잡대 학군출신이라 그렇다고 학력드립을 쳤죠.
하지만 그렇게 하니 평소 인성도 바르고 육사 졸업생인 엘리트 김 소위의 존재 때문에 욕만 가득 먹었다나…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사건 이후 전역한 김 소위는 강사로 잘 나가고 있고 다른 두명도 그럭저럭 잘 먹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무장탈영이나 총기난사 소리 안들린게 휴대폰 소지 가능하고 내부반 생활이 지금처럼 변한 후란게 참...
몇십년간 죽어간 젊은이들이 정말 부질없이 죽어나간거란게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