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가자 전쟁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재하면서 협상 장소까지 제공해왔던 나라임.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아직 생존해있는 인질들을 돌려받으려면 하마스와 협상이 필요한데

그런 자국을 외교적으로 돕고 있던 나라에 하마스 지도부를 잡아야 한다고 냅다 폭격을 갈긴 거임.

일단 이스라엘 말로는 이번 공격의 타겟이 며칠 전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보복이라곤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그걸 입증할만한 증거 제시 같은 게 없고

무엇보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그럼 적어도 카타르에 체류 중이던 하마스 지도부가 귀국한 뒤에 처리를 했어야지

국제법 따위 엿이나 바꿔먹으라는 공격에 지금 서방 국가들마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심지어 이스라엘 문제에 매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독일조차 

"인정할 수 없는" 행위였다고 수위 높은 표현을 썼고 카타르가 지금까지 가자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점에 감사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