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재규어가 PC에 물들어서 망했네 하는 시즌 N번째 베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진실은 어떨까요.

팩트는 재규어는 이미 망하고 있었단 사실입니다.

재규어는 이미 럭셔리-프리미엄 사이에 애매하게 끼인 포지션

영국 특유의 ㅄ같은 빌드 퀄리티

ㅄ같은 AS 정책

가격 대비 애매한 상품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10년 전에 고점 찍고 내리막이었습니다.

사람들한테

랜드로버는 3대를 사야함

1대는 주행용, 1대는 입고용, 1대는 예비용

랜드로버 차주들끼리는 인사를 안 한다.

아침에 정비소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같은 농담 듣는 랜드로버가 재규어꺼인데요

개간지 나는 본드카 시절이 그립다고요?

그거 약빨 다 떨어져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똥꼬쇼 한 결과가

이거라는 겁니다.

https://www.autoexpress.co.uk/jaguar/366112/jaguar-boss-we-didnt-mean-alienate-our-owners

이 기사에 당시 홍보 담당자에 의하면

PC랑 상관 없이 

현대적이고, 대범하고, 파격적이기 때문에 채택된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촉발 된 운동 중에 하나가 PC운동이니

거꾸로 원인이 결과로 오해 받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상품성을 높히고, AS 정책을 바꾸고 내실을 튼튼히 하는걸 뒤로 하고

단순히 파격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일단 충격을 주자! 같은 전략이

ㅄ 같은 선택이었다는건 변하지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