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영화로만 보고 원작 설정 찾아보다 제일 충격 받았던거
1편부터 압도적인 악의 보스 카리스마 뽐내던 하코넨을
면전에서 무릎 꿇리고 비굴하게 굽신거리게 만들어 가지고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황제가
사실 그렇게 쎈 놈은 아니었다는 거
하코넨은 갑자기 무방비로 기습 당해서 설설 기었던 거고
영화에서 하코넨이 황제 뜨자마자 빨리 부르라고 했던
가문연합 인가 뭐시기인가가
(마지막에 폴이 황제 되고 난 직후 선전포고 했던 집단)
걔네가 마음만 먹으면 황제 얼마든지 쫓아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던가
실제로 베네 게세리트가 황제가 아트레이디스 몰락에 개입했다는 거 알려지면
황제는 바로 실각 이라고 영화에서도 말해주기도 했었고
포스가 엄청났었음
그래서 인지 옛날 80년대 영화 버전에 나왔던 황제는
지금에 비해 많이 평범한 아저씨 느낌
게다가 심지어 듄 1편에서 황제 사절단 중에 뒤에 옷 이상하게 입은 얘네가
사실 황제보다도 훨씬 세다고 함
얘네가 갑질 해도 황제는 반항도 못하고 비위 맞춰줘야 할 정도
스파이스 지분권 덕분에 황제가 쌘거지 스파이스 없으면 황제 통치건 뭐건 없었음
폴이 그래서 스파이스 죄다 날려 버리겠다는 협박이 먹혔던 거고
황제랑 귀족가문들이랑 살얼음판같은 균형을 유지해야하는데 황제가 직접 대가문 하나를 지워버렸으니 이거 세어나가면 ㅈ된다 한거
어항대가리 아저씨들이 생체 슈퍼컴퓨터라 어쩔수 없지 ㅋㅋㅋ
쟤네 없으면 우주여행 못하잖아 ㅋㅋㅋㅋ
랜드스라드(가문 연합) : 황제가 사다우카로 우릴 담그려한다
코리노 가문 : 랜드스라드가 아트레이데스를 필두로 우릴 담그려 한다
아트레이데스 : 네? 우리가요?
사실 아트레이데스의 본심은 어땠을진 몰라도 황제 입장에선 존나 두려웠겠지
사다우카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소수정예인데다 대부분의 대귀족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
레토 공작이 황제의 조카손자인데다 딱히 반역 저지를 생각을 보인적이 없지만
신성 로마제국 황제.... 보다는 쬐금 더 쎈? 아 황제들 중에서도 본인 능력 따라 달라지는 느낌인가
하지만 나중에 등극하는 신-황제는 다르지
아.. 생각해보니
나가노 영감의 fss가 스타워즈보다 듄에 더 영향받은 설정이구나. ..
듄 내용은 몰랐다가 영화보고 나니 그렇네.
대전쟁에 제일 큰 기여를 한 가문이 황제가 된 거니까 힘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철저한 중앙집권체계까지는 아닌 정도.
쟤네들이 항법사임? 구판 영화 비주얼만 봐서 저렇게 걸어다닐 줄 몰랐네
쟤들은 아직 변이가 덜 된 듯
찐 항법사들은 사실상 괴물처럼 변함
스파이스를 늘 고농도로 흡입하고 아예 빠져 살아야 해서
황제라고하면 미친 권능을 가진 모래송어황제 생각해서 그럴수있음 ㅋㅋ
3대 귀족가문 + 떨거지 가문이면 황제가 지는데
황제랑 1대1로 뜨면 비슷비슷하다고 알고 있음.
1대1로 뜨면 당연히 나머지 두가문이 뒤통수각을 볼테니 황제랑은 전면전 안하고 킬각만 보는 거라함.
그리고 서로 견제하며 공작질, 모략질로 밸런스 맞추다가 하코넨이 짠 판에 아트레이데스가문이...
80년대 영화판 듄....예전에 티비에서 종종 틀어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