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괴물한테 채썰리고 숨어지내던 시절도 있었지만 수중에 코쿠시보가 남았고, 십이귀월 첫 멤버로 영입한 아카자도 쓸만하다. 거기에 나키메까지.이대로 팍팍 혈귀들을 뽑아내면 그 괴물놈도 두렵지 않을 군단을 만들게 되겠지. 태양을 극복한 혈귀도 언젠간 뽑을테고. 순풍만범이로다.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지요.

첫끗발이 개끗발이었을 줄이야...

무잔님... 나에게 교체혈전을 걸어오는 혈귀가... 아카자 이후로 없다...

누군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아느냐! 나도 아카자급 되는 놈이 이렇게 안 나올줄은 몰랐다!

아카자가... 강한 녀석만 보이면... 혈귀 권유를 하고 있다만...

들어오는 족족 따이잖아!

주 수준으로 강한 자는... 자기가 강한 줄 알고 권유를 거절하니까... 아카자한테 그 자리에서 따여버리고...

어중간한 놈들이 들어와서 깝추다가 교체혈전에서 따이거나 귀살대에 따이는거지. 나도 알고 있다!

거기에 무잔님의 뽑기 운은... 개털이라...

도우마 뽑았잖아!

......

'이새끼 진심인가? 이상한 희귀혈 쳐먹고 확 돌았나?'라고 생각하지 마라! 코쿠시보! 너 이후로 그만한 화력을 가진 놈이 안나왔잖아!

......

나도 너 아카자 나키메같은 멤버로만 십이귀월 꽉 채우고 싶었단 말이다! 안 나오는걸 어떡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