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치사량 넘쳐버린 스포츠 서사
호주 인기 스포츠 중에 오스트레일리안 풋볼이란게 있음
흔히 럭비로 오해하지만, 럭비랑은 다른 종목으로 호주에서 개량된 호주식의 풋볼임
프로 리그인 AFL은 호주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최다 관중을 차지하는 최고 인기 스포츠임
경기 룰 같은 건 이번 글에서 별 상관 없으니 생략하고
골드코스트 선즈라는 팀이 있음
호주의 대표 휴양 도시인 골드코스트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1800년대 중반에 창단된 팀이 수두룩한 리그에서 역사로 명함 내밀기 민망한 2009년에 창단한 신생팀임
이 팀은 2011년 리그 첫 참가를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데이비드 스왈로우'라는 선수(우측)를 뽑았는데
스왈로우는 2011년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고 원클럽맨으로 남았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는데
구단 최고 레전드의 마지막 시즌, 골드코스트 선즈 구단은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그들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고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구단의 원클럽맨 데이비드 스왈로우임
골드코스트 선즈의 첫 시즌인 2011년에 뛰었던 선수 중 아직까지 구단에 남아있는 선수는 스왈로우가 유일함
이런 서사들이 팬들이 팀을 못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지
진정한 원클럽맨이구나. 델 피에로가 생각난다
세리에가 생각보다 인기 있었던 이유가 원클럽맨이 하나씩은 있었지
앞서말한 델피에로 말디니 토티
말 그대로 리빙 레전드